파주 헤이리농원에서 밤줍기 체험하기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이에요~!
이제는 정말 겨울이 온 것 같아요. (너무 추워 ㅠ ㅠ)
오늘은 이렇게 추운 겨울이 오기 전!
가을에 경기도 파주 헤이리농원에서 밤줍기 체험을 갔다 온 이야기를 해 드리려고 해요!
(밤따기 체험이 아닌 밤줍기 체험이랍니다. ㅋㅋ)
헤이리농원 야외 공터
파주 헤이리농원은 숲속 근처에 위치해 있어요.
다만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찾아가기는 그다지 어렵진 않답니다.
그리고 도착해 보면 넓은 주차장과 함께 이렇게 파라솔이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 있는 공터를 볼 수 있어요.
이곳에서 간단한 식사와 함께 밤굽기 등을 할 수 있답니다.
(자세한 건 아래쪽에서 더 보여드릴게요~!)
헤이리농원의 현수막도 볼 수 있고요.
『아이들은 자연과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이자 놀이인 것 같아요~!』
식, 음료 및 장갑 판매
밤줍기 체험을 위해서는 장갑이 필수적이죠?
만약 장갑을 가져오지 못했다면 이곳에서도 구매를 할 수 있어요.
또 밤굽기 체험을 할 때 곁들일 무알코올 맥주와 음료수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고구마와 소시치 꼬치도 있고요.
그리고 밤나무 숲 근처에 배 농장도 볼 수 있는데, 20,000원을 내면 배 5개를 따볼 수 있는 배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제공되는 물품
그리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물품들이 있는데요.
꼬치와 마시멜로, 초콜릿, 고구마, 크래커, 그리고 군밤 체험을 위한 장작 등이 있어요.
밤줍기 체험 시작
그리고 본격적인 밤줍기체험을 위해 바로 근처에 있는 밤나무 숲으로 출동!
밤나무 숲은 산세가 다소 험준해서, 어린아이들을 동반할 경우 손을 꼭 잡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특히 밤송이들이 널려있어서 넘어지면 다칠 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지천에 밤송이들이 널려있습니다.
가깝고 등반하기 쉬운 중간 쪽은 밤을 거의 다 주워서, 양 사이드 쪽으로 가는 게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렇게 중간중간 귀여운 알밤들을 볼 수 있어요.
또 아직까지 않은 밤송이들도 꽤 있고요.
벌레가 먹지 않은 알밤들을 골라 주워 담으면 된답니다.
정신없이 줍기 시작하는 우리 첫째, 둘째~! ㅋㅋ
조심조심 집게로 알밤을 집어 들어 올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ㅋㅋ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둘째도 작고 예쁜 알밤을 주워보아요.
아이들이 알밤을 줍는 재미가 들렸는지, 이곳저곳을 다니며 줍기 시작합니다.
한 가지 또 주의해야 할 점은 너무 깊은 산속으로 가면 뱀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해요~!
아직까지 않은 밤송이를 발견!
발로 밤 껍질을 벗긴 뒤에 집게로 알밤만 쏙 빼 봅니다. ㅋㅋ
이건 제가 주은 밤송이인데요.
색깔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까보니 밤 크기도 작고, 또 아직 덜 익었더라고요.
예쁘고 큰 알밤만 골라서 망에 담으면 돼요.
알밤을 차곡차곡 채워나가는 둘째.
아이들이 숲속 체험을 하면서 밤 줍기에 빠져있는 동안, 망은 점점 채워져 갑니다.
두 개의 망을 가득 채우면 이제 다시 내려가면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밤체험을 마치고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군밤을 만들기 위해 밤을 모닥불에 굽기 시작했어요.
우리도 이렇게 밤을 채워왔답니다.
각 2kg 씩 총 4kg을 채울 수 있는 망 2개가 제공이 되는데요.
만약 망을 꽉 채우지 못했어도 사장님이 밤을 망에 가득 채워주신답니다.
군밤, 군고구마, 마시멜로, 치즈 굽기
본격적으로 밤굽기 준비를 해봅니다.
둘째가 토실토실한 밤을 골라 구울 준비를 하네요.
이렇게 장작에 불을 붙이고~
불이 붙으면 먼저 제공된 고구마를 장작 밑으로 넣어 군고구마를 만들어줍니다.
그동안 우리는 밤에 칼집을 내어주고요.
만약 그냥 구워버리면 밤이 뻥뻥 터져버린다고 하네요.
밤굽기 체험 시작~!
타지 않도록 잘 굴려주면서 맛있게 구워줍니다.
첫째도 옆에서 꼬치에 마시멜로를 꽂고 조심조심 구워봅니다. ㅋㅋ 꼭 하고 싶었대요.
언니를 본 둘째도 마시멜로 굽기 도전~!
그러다가 제가 밤굽는 모습이 신기해 보였는지 직접 밤굽기를 도전해 보겠다는 첫째,
무거운 밤을 들고 군밤으로 만들어봅니다.
제법 잘하죠~?!
언니가 군밤을 굽는 동안 첫째는 잘 구워진 소시지를 먹기 시작합니다.
밖에서 먹는 소시지는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사실 굽는 건 잠깐 하다만 둘째... ㅋㅋ)
그에 비해 첫째는 옥수수까지 열심히 굽습니다.
옥수수도 이리저리 돌려가며 타지 않게 맛있게 구워주네요.
음 너무 불속에 넣어버린 것도 같은...
그래도 맛있을 것 같다고는 하네요. ㅎㅎ
숯검댕이가 되어버린 첫째,
모닥불과 엄청난 사투를 벌인 것 같아요.
그래도 옥수수는 타지 않고 맛있게 익었네요~!
치즈도 구워보고요~!
냠냠 맛있게 먹으면서 치즈도 노릇노릇하게 구어 보아요. 입
속에 있는 치즈가 뜨거운가 봐요. ㅋㅋ
처음에 넣어놓았던 고구마도 군고구마가 되어서 돌아왔네요.
그래도 옥수수를 제일 좋아하는 첫째,
이날 저 옥수수를 혼자서 전부 먹어치웠답니다.
다 먹고 배도 부르니 이제 뛰어놀아야겠죠?
헤이리농원은 공터가 매우 넓어 아이들이 뛰어놀기 정말 좋았답니다.
공터 중간에 사자 인형을 타고 포즈도 취해보고요.
그리고 중간에 우두커니 있는 허수아비도 건드려보고~
길가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꽃들도 구경해 보고, 향기도 맡아 봅니다.
이런 자연 체험들이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공부이자 놀이가 되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내년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근처에 배나무가 보이네요.
(이곳은 따로 체험을 신청하지 않는 이상 들어갈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작패기 체험도 해 봅니다.
장작을 중간에 넣어 끼운 뒤, 고무 망치로 때리면 장작이 쉽게 쪼개지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장작 체험~!
파주 헤이리농원 밤줍기 체험 후기
아이들이 자연에서 뛰놀며 체험하는 것만큼 좋은 놀이는 없다고 생각해요.
헤이리농원은 그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아이들이 도시에서 벗어나 숲속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만 봐도 얼마나 행복한지 눈에 보이더라고요. 매일 TV 나 휴대폰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는 모습을 보다가 이런 모습을 보니 엄빠도 한결 흐뭇해집니다.
아마 다음 수확철이 되면 또 생각날 것 같은 그런 곳이었습니다.
헤이리농원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649번길 1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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