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따기 체험하며 아이랑 추억 만들기 - 일산 꽃우물 블루베리 농장

꽃우물 블루베리 농장에서 아이와 블루베리 따기 체험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이에요.

 

오늘은 예전에 아이들과 주말에 농장에서 블루베리 따기 체험한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해요.

 

블루베리는 시기적으로 6월에서 7월 사이에 따러 가는 게 좋다고 합니다.

 

<위치>

 

꽃우물 블루베리 농장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주로84번길 190-42

 

 

우리가 갔던 꽃우물 블루베리 농장은 대곡역과 화정역 사이에 비닐하우스 밀집 지역에 위치해 있었어요.

 

즐거운 농장 체험을 위해 얇은 긴팔 옷, 모자, 운동화, 모기퇴치제 정도 준비해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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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체험료)

 

 

꽃우물 블루베리 농장 입구에요.

 

농장 이름이 작게 표기되어 있어서 처음에는 여기가 맞는지 긴가민가 했지만,

근처에 다다랐을 때는 직감적으로 여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도착하시면 근방에 주차할 공간이 꽤 있으니

주차도 어렵지 않게 하실 수 있을 거예요.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작은 텃밭에는 꽃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작물을 심어놓으셨더라고요.

애호박 등 우리가 평소 먹던 채소들이 있어서 아이들도 신기해했어요~

 

이름표도 달아놓으셔서 아이들과 꽃과 토마토 이야기를 나누며 들어가 봅니다.

 

 

 

 

이름 표지판을 봤던 것 같은데, 막상 기억이 나질 않는 활짝 핀 예쁜 꽃도 있고요~

 

체험료는 현장에서 인당 12,000원을 결제했고,

각자 블루베리를 따서 담을 종이 그릇을 주셨어요.

그릇 사이즈는 뒤에 사진으로 다시 올려놓았습니다~!

 

주인분께서 따기 전에 간단히 설명해 주시는데,

꽃우물 농장에서 키우는 블루베리는 무농약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친환경 농산물이라는 인증 마크가 있더라고요~!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겠죠?

 

그리고 농장 주인께서 체험 전에 몇 가지 안내사항을 말씀해 주셨는데...

 

먼저 쐐기라는 벌레가 있을 수 있어서, 그리고 블루베리가 다칠 수 있으니 가급적 통로로 이동하고 나무 사이로 다니는 건 안 하는 게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이날 우리는 발견하진 못했어요.)

 

그리고 블루베리가 완전히 다 익은 것이 맛이 좋다고

꼭지와 닿은 부분까지 진한 보라색인 걸로 따라고 알려 주셨고요.

 

마지막으로 제일 좋았던 부분~!!

무농약이니 따면서 마음껏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이날 원 없이 먹었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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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따기 체험

 

 

이날, 날은 무척 흐렸지만 오히려 강하게 내리쬐는 해가 없어서 아이들과 별로 지치지 않고 체험할 수 있었어요.

 

만약 해가 쨍쨍했다면 빨리 지쳤을 것 같아요.

 

 

 

블루베리 농장이 생각보다 되게 넓었습니다.

 

언뜻 봐도 블루베리가 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려 있는 것 보이시죠?

정말 탐스러웠고, 또 블루베리를 바로바로 따먹는 재미도 있어서 아이들도 즐거워했답니다~!

 

 

 

 

블루베리 나무 특성상 높이 자라지 않아서 열매 따기에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았어요.

 

잘 자란 블루베리 열매 무게에 못 이겨 기울어져 있는 나무들도 많았어요.

덕분에 아이들이 손쉽게 딸 수 있었네요~! ㅋㅋ

 

 

 

 

우리 둘째는 이날따라 계획에 없던 드레스를 입고 가서는... ㅋㅋㅋ

 

다행히 진흙 바닥이 아니어서 크게 불편하진 않았답니다.

그래도 여러분은 꼭 바지에 운동화 신고 오세요~!!

 

 

 

 

아이들이 집중해서 다 모으기 시작합니다.

 

 

 

 

손에 묻지도 않고 한입에 쏙쏙 넣기 좋은 크기라 따는 것 반 먹는 것 반이었어요. ㅋㅋㅋ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열심히 딴 블루베리 자랑도 해 보아요~

그리고 입으로 쏙~!

 

 

 

 

나무는 종자가 3가지 정도 다르게 있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블루베리 맛도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작은 손으로 집중해서 열심히 따는 모습을 보니 오길 잘했다 싶었어요.

 

이렇게 열매를 살짝 잡고 따주면 된답니다~!

 

 

 

 

심각한 표정으로 블루베리를 따고 있는 우리 둘째~

 

 

 

 

 

 

벌써 꽤 많이 땄죠?

저도 처음엔 종이 박스를 금방 채울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힘들고 꽤 오래 걸리더라고요 ㅋㅋ.

 

 

 

 

봄에 했던 딸기 따기 체험보다 방법도 쉽고 제한 사항도 많지 않아서 아이들이랑 마음껏 즐기기 좋았어요.

 

블루베리 알이 진하고 크죠? 맛도 달콤했어요~

 

 

 

 

쿨한 우리 첫째도 신이 났었는지 평소에 잘 안 하는 귀여운 포즈도 해주었네요. ㅋㅋㅋ

 

 

 

 

사진에는 없지만 나무를 갉아먹고 있는 큰 곤충이 있어서 궁금해서 나중에 검색해 보니

중국에서 건너온 알락하늘소더라고요.

 

엄청 커서 처음엔 깜짝 놀랐는데,

 

나무들에게는 치명적인 해충이라고 하니 다음에 보면 용기 내서 잡아야겠어요... ㅠ

 

 

 

 

많이 땄죠~?

그래도 가지가 휘어질 만큼 주렁주렁 열린 나무들이 대부분이어서 다행인...

 

 

 

 

이제 막 잘 익어가는 블루베리도 보였어요~

아마 지금쯤이면 이 블루베리도 아주 맛있게 잘 익었을 것 같네요.

 

크고 무거워 보이는 걸로 따라고 알려주니 두리번두리번 열심히 찾아 헤매는 아이들.

 

거의 다 따고 나니 아이들 이마에도 땀이 송골송골 맺혀요.

 

 

 

 

본인도 흐뭇한지 다 딴 그릇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는 둘째네요.

 

 

 

 

짜잔~우리 가족이 딴 블루베리들입니다~~

 

사실 따면서 많이 먹어서 그릇보다 배를 꽉꽉 채웠던 것 같아요. ㅋㅋㅋ

 

안토시아닌 충전 완료~!!

 

 

 

 

이렇게 종이박스 4개를 꽉 채워서 미션 완료!

(물론 배도 블루베리로 꽉 찬 것 같아요.)

 

다 따고 난 후에는 손도 씻고 테이블에 앉아서 좀 쉬었어요.

 

예약할 필요도 없었고 딱히 시간제한도 없어서

몸도 마음도 여유로웠던 꽃우물 블루베리 농장 체험.

 

 

 

 

아이들이 견학 체험 오면 단체로 앉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요렇게 실내 공간도 있고요~

 

 

 

 

원두막도 있어서 여럿이서 온 가족 단위에게는 원두막 이용도 권하셨던...

 

여름에는 블루베리나 체리를 따는 체험들이 많아서 아이들과 자연친화적인 즐길 거리로 행복한 요즘이에요.

 

주로 아파트에 사는 우리 아이들은 이렇게 나무와 만날 시간이 한 번씩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체험 시간이 그리 길진 않았는데도 돌아오는 차에서 기절했던 우리 두 공주님들.

집중하며 따느라 제 생각보다 체력 소모가 꽤 있었나 봐요.

 

우리 가족은 모두 만족했기에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께도 아이들과 농장에 오셔서 체험하시면서 블루베리도 실컷 드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추천드려요.

 

오늘도 직접 알아보고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체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