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고양 스타필드 매직플로우 : 원더래빗 체험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입니다~!
오늘은 얼마 전에 고양 스타필드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데요.
아이가 있는 댁이라면 스타필드 고양 3층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토이킹덤을 그냥 지나치기 어렵죠.
그런데 오랜만에 방문하니 그 토이킹덤 맞은편에 매직플로우 원더래빗이라는게 생겼길래 (미디어 아트 놀이 공간) 호기심에 한번 표를 끊고 들어가 보았어요.
입장권은 원더래빗 이용권과 원더래빗 + 아쿠아카페 이용권 이렇게 2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아쿠아 카페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표를 끊었어요.
(아쿠아 카페는 다음 편에 포스팅할게요~!)
네이버로 현장에서 바로 예매할 수 있고,
대인은 19,000원, 소인은 17,000원이에요.
(음료까지 포함된 가격)
우리는 72,000원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을 지불했었네요. ㅎㅎㅎ
얘들아 오늘은 여기서 하루 종일 노는 거임~!!
입장 후 중간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입구에 있는 화장실을 먼저 들르시길 추천드려요~
입장
원더래빗이라는 글자를 따라가면 귀여운 토끼가 반겨 주어요. 입구 앞에서 한 컷 찰칵!
전체적으로 여러 테마의 토끼들이 등장하고 있어요.
토끼 갤러리
여기는 고전부터 현대 미술작품들 사이로 토끼가 뛰어노는 다양한 영상이 전시되고 있어요.
아이들은 그런 토끼를 눈을 떼지 못하고 한참을 보고 있더라고요.
넋을 놓고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이 보이시나요? ㅎ
토끼가 작품들 사이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숨바꼭질을 한답니다.
어두운 벽에 스포트라이트를 쏘아서 아이들이 더 토끼를 집중력 있게 보더라고요.
저렇게 많은 작품들 사이에서 숨었다가 나타났다가~
미디어기반형 미디어 아트라 아이들이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었어요.
우리 둘째는 두 타임까지 보고 난 후에야 다음 전시로 이동할 수 있었답니다. ㅋㅋ
숲의 교향곡
여기는 벽면에 오로라처럼 펼쳐진 환상적인 배경과 동물들을 터치해 주면 시각과 청각적 반응을 하는 영상이에요.
동물들이 소리도 내고 움직임도 있어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동물을 터치하기 바빴어요. 미디어가 매우 화려하죠?
우리 아이들은 이런 류의 전시나 체험물을 많이 경험해 봐서 익숙한 것 같아요.
어둡다고 무서워하지도 않고 적극적으로 터치하고 뛰어다녔어요.
이 테마에서도 꽤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에너지를 발산한 아이들.
이렇게 화면에 있는 동물들을 터치하면 각양각색의 소리와 행동들을 볼 수 있답니다. 신기하죠?
그날은 영상이 화려해서 잘 몰랐는데, 지금 보니 배경 시점이 낮과 밤으로 변화가 있었네요~
너희는 알고 있었니?ㅎㅎ
동물마다 사실적인 이미지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어서 뭔지 잘 모르겠는 동물도 있더라고요. ㅎ
마치 꿈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
기린, 곰, 코끼리 등 여러 가지 동물들을 만나보고, 또 화면을 터치해 봅니다.
실컷 뛰어놀고 나서 다음 테마로 이동~!
보랏빛 등나무 아래에 있는 토끼 조형물이에요.
참 예쁘죠? 이곳은 어딜 가든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색색깔로 불이 들어오는 토끼에 얼른 타보는 아이들.
얘들아 그건 말이 아니야~ㅠㅠ
스타필드 고양 매직플로우 원더래빗은 아이들을 위한 테마공간이라 그런지 딱히 제지하거나 주의를 주는 관리 스텝들이 없었어요.
피터래빗의 농장
피터래빗의 테마에요. 피터래빗의 시각에서 보는 거대한 빨간 무 앞에서 찰칵~!
또 거대 당근에 앉아도 보고요~!
피터래빗의 저녁
이렇게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당근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가 되어 식사도 차려봅니다.
이런 게임형 체험놀이는 첫째가 가장 좋아해요~ ㅋㅋ
이제부터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테마로 이어져요.
미스터리 한 커튼을 젖히고 들어가 보면...
앨리스 터널
이런 화려한 조명의 엘리스 터널을 걸어가게 되어요.
신난 아이들이 와다다 뛰어가는 걸 쫓아가느라 오늘도 엄빠는 땀이 뻘뻘 납니다. ㅋㅋ
사운드 룸
여기가 좀 특이하고 재밌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나무 상자를 흔들면 안에 뭐가 들었는지 각기 다른 소리가 나더라고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상자를 잡아당기고 밀어보며 소리에 집중하고 있어요.
중간중간에 조명 색도 바뀌어요.
이렇게 직접 만져보고 또 소리를 내어보고~
나무상자 연주를 실컷 하고 다음 방으로 이동하면...
환상 시계
앨리스와 여왕, 그리고 토끼를 만나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살짝 어리둥절~? ㅋㅋ
몸이 커진 앨리스의 다리에 매달려도 보고 걸터 앉아보기도 해봤어요.
이야기 속의 앨리스를 만나보니 흥미로웠나 봐요.
커다란 액자 모양의 소파에 앉아서 한 컷 찍어보았어요.
둘째는 이런 성에 나올법한 의자나 소품들을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여기에 있는 카메라에 얼굴을 찍으면...
카드 한 장에 얼굴이 찍혀서 날아다녀요~
사실 저는 이 카드방에 들어갔을 때 너무 어지러웠답니다. ㅎㅎ
하지만 아이들은 정말 재밌어했어요.
또 언니 얼굴이 날아다니는 게 신기했는지 둘째도 얼른 찍어봅니다.
귀여운 컵 의자에 나란히 앉아보는 귀여운 딸내미들.
잠시 쉬어가는 타임~
그리고 이상하게 비치는 거울 앞에서 장난도 쳐보고
(둘째의 즐거워 보이는 표정이 너무 웃긴 엄빠...ㅋ)
아이들이라면 이런 마술 거울은 그냥 지나치기 어렵죠.
재미있는 건 같이 좀 하자 언니야~!!
하지만 나만 하겠다며 밀어내는 첫째... ㅠ ㅠ
엄마, 아빠 어릴 때 가지고 놀던 만화경에 얼굴도 비추어봐요~ 시크한 언니와 똥꼬발랄한 동생.
'아빠, 엄마 엄청나게 많은 얼굴들이 보여요~!'
환상 시계는 뒤죽박죽 엉망진창 된 세계를 표현했다고 해요.
그렇게 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테마라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모니터에 얼굴을 비추면 동물 가면이 씌어요.
아마 얼굴인식 기반의 프로그래밍이 되어있나 봐요.
첫째는 맹수로 변하기~!
둘째도 변신~!
모니터마다 동물 종류도 달라져서 모든 모니터마다 보느라 엄빠는 다시 기다림의 시간입니다.
아쿠아 토끼
아이들이 제일 즐거워하고 오래 있었던 볼 풀장이에요.
이 볼 풀장은 바닷속 용궁을 표현한 곳으로, 이곳보다 깊은 볼 풀장은 본 적이 없었어요. ㅎㅎ
진짜 깊은 볼 풀장이었답니다.
볼 풀장에서 잠수도 하고, 또 수영도 하면서 꽤 오래 놀아서 나중에는 제발 나오라고 애원했던 곳이에요. ㅋㅋㅋ
이상하다. 키카 볼 풀장에선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유독 여기서 필 받았던 자매. ㅋ
뽕은 볼 풀장에서 다 뽑았던 걸로. ㅋㅋㅋㅋ
우주 토끼
우주 토끼가 여러분을 초대했대요~!
으아닛~ 여기서 갑자기 찐 친자매 모드가 되었군요.
둘이 너무 신나서 기분이 좋았나 봐요.
이런 다정한 장면은 자주 연출되지 않으니 서둘러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버튼 러버 자매는 버튼만 보이면 일단 누르고 보아요.
그리고 여기에서 원더래빗 전시체험은 끝나게 되고...
토끼 공방
체험을 마치고 나오면 굿즈를 살 수 있는 섹션이 있어서 여기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후기
고양 스타필드 매직플로우 원더래빗은 미디어 기반으로 만들어진 곳이에요.
때문에 화려한 영상들을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요.
다만 볼 풀장을 제외하고는 실제 체험 시간이 사실 그다지 길지 않았어요.
사실 어른들이었다면 금방금방 보고 지나갔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때문에 비용이 조금 비싸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그래도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고, 또 잘하면 인생 샷도 건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긴 해요.
다음번에는 아쿠아 카페 이야기를 2부로 들고 올게요.
오늘도 내가 직접 돈 내고 본 스타필드 고양 원더래빗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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