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는 아내가 일을 해서 제가 두 딸과 놀아주는 날이라 매주 키즈카페나 동네 산책이라도 갔는데,
이번에는 날이 좋아 체험학습을 가기로 예약했어요.
지난주부터 딸들이 고구마를 먹을 때마다 자기도 이걸 캘 수 있는 거냐고 물어보면서 아기농부 체험을 기대하고 있었어요.
이날은 꼭두새벽부터 일어나서 언제 나가냐고 보채는 걸 보니 고구마체험이 정말 기대되나봐요.
화성아기농부가 되어 고구마를 캘 수 있는 화성농장체험은,
넓은 농장에서 아이들이 고구마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여행지예요.
주차장도 넓고 비닐하우스도 넓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주소는 : 경기 화성시 양감면 독줄길 33-17 ~!
아기농부라 적혀져 있는 간판을 보고 들어가면 내부에 각종 넝쿨식물들과 아기자기한 전구가 있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공간이었어요.
도시에서는 보지 못했던 신기한 꽃들도 많고, 다양한 식물들이 많아서 농장을 체험하기 좋아요.
화성아기농부에서는 딸기를 직접 딸 수 있는 체험도 있어서 딸들이 딸기도 따고 싶다고 해서 딸기가 무르익는 때 한 번 더 와야겠어요.
체험학습 요금
입장권 : 5,000원
당근밭 체험 : 12,000원
사과 맛 포도 홍주씨들리스 수확 체험 : 40,000원
수제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 15,000원
동물 먹이 바구니 : 3,000원
아기농부에서는 체험한 농작물이나 집에서 가져온 음식들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신발을 벗고 편하게 있을 수 있는 평상도 있어서 뛰어다니느라고 지친 아이들이 편하게 쉴 수도 있지요.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체험도 이곳에서 할 수 있어요~
가을의 자연 놀이터 화성아기농부 고구마체험은 고구마캐기 후 숲속의 놀이터도 즐기고,
고구마 줄기를 동물들에게 줄 수 있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체험이 구성되어 있어요.
화성고구마체험은 아기농부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새참으로 캐낸 고구마를 쪄서 먹을 수도 있어요.
체험 전후에는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모래 놀이 공간도 있어요.
가을과 겨울에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계절 동안 즐길 거리가 많아요.
딸기와 애플수박은 물론이고 옥수수, 콩, 배추, 상추, 땅콩, 무 등 각종 채소들을 수확할 수 있어서 주말농장을 하지 않아도
이곳에서 즐겁게 체험할 수 있어요.
포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많은 수의 과채류가 있어서 아이들과 체험여행으로 딱 좋아요.
고구마를 캐러 가는 길에 예쁜 간판도 있네요.
고구마밭은 부드러운 흙이라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길게 펼쳐진 고구마체험 밭에 오니 딸들이 신나서 뛰어다녀요.
어릴 적 부모님께서 텃밭에 고구마를 심었던적이 있는데 그때가 생각나네요.
부모님께서 저에게 알려준 것처럼 딸들에게 고구마 캐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고구마 줄기가 있던 곳에서 양옆을 살살 파내면서 흙을 제거하니 고구마를 발견했어요.
자기가 처음으로 캔 고구마라며 이곳저곳에 자랑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저도 정말 즐거워서 여기에 온 것에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들이 들 수 있을 만한 크기라서 캐기도 쉽고 나중에 먹기도 편해 보였어요.
언니가 캐는 걸 보고, 동생도 자기가 더 큰걸 캐겠다며 열심히 땅을 파고 있네요.
고사리 같은 손으로 땅을 파내며 고구마를 수확하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어요.
힘 조절을 잘 못해서 흙이 이곳저곳에 튀었지만 체험을 하러 온 것이라 여유분의 옷을 가져와서 뒹굴러도 된다며 마음껏
놀게 내버려 뒀어요.
두 딸이 열심히 캔 고구마에요. 상자 안에 담으니 양이 꽤 되네요.
근처에 미끄럼틀이 있는데 숲속에 있는 모습이 동화 속에 있는 느낌이라 첫째
딸은 신나서 달려갔어요.
길이가 꽤 길어서 둘째 딸은 무섭다며 안 타겠다고 해서 첫째 딸만 재미있게 탔어요.
둘째 딸을 안고 첫째가 내려오는 것을 기다렸어요.
무섭지 않았냐고 물었더니 재미있어서 또 타고 싶다고 해서 집에 가기 전에 한 번 더 탔어요.
아이들의 기분을 읽어준 듯이 오늘도 행복해라는 간판이 있었어요.
배추와 무가 정말 많이 심어져 있었어요.
가까이서 보니까 둘 다 실하니 김장하기에 딱 좋아 보였어요.
고추밭도 있어서 따보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졸려 보여서 눈을 비빌 것 같아서 하지 않았어요.
동물들을 밥 주러 가자고 했더니 금세 눈이 똥그래져서 신나게 앞장서 가네요.
서로 자기가 밥그릇을 들겠다고 실랑이하다 보니 동물 사육장 입구에 도착했어요.
토끼와 말, 양 등 동물의 종류가 정말 많아서 화성동물농장인 이유를 알 수 있었어요.
앵무새가 말을 따라 하는 걸 들으니까 신기해하더라고요.
옹기종기 모여있는 기니피그들을 보니 빨리 밥을 주고 싶어 했어요.
아기농부 동물농장에는 흑염소도 있어요.
집게로 야채를 집어 건네보니 맛있게 먹어주네요.
말은 덩치가 커서 아이들이 다가가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멀리서 신기한 듯 멋있다는 말을 하네요.
꼬꼬도 있다며 아이들을 부르니 신나서 달려왔어요.
닭과 오리, 칠면조가 나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닭도 날 수 있냐고 물어보네요.
칠면조와 오리의 차이를 물어보는데 대답해 줄 수 없어서 난감했던 기억이 있네요.
복슬복슬한 털을 가진 양도 있어요.
돼지도 있는데 각 동물마다 특징이 적혀있어서 학습하기에 딱 좋았어요.
이제 좀 적응이 되었는지 서슴없이 먹이를 주네요.
.농장 체험부터 동물과 교감까지 가능한 아기농부는 국민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남녀 화장실도 구분되어 있어서 위생적이고 무선 인터넷도 가능해서 편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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