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험 학습

서울함공원에서 서울함, 참수리 고속정과 잠수함 타보기(망원한강공원 주차, 입장료)

애플햇살 2022. 8. 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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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애플햇살이에요.

오늘은 망원한강공원에 있는 서울함공원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드릴게요~!

 

서울함 공원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나루길 407

서울함공원은 서울함, 참수리 고속정, 잠수정 총 3척의 퇴역 군함을 이용해서 조성한 서울시 최초의 함선 테마파크에요.

 

망원한강공원 쪽 강변북로를 지나다가 한강에 군함이 떠 있어서 궁금했는데 한번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날 직접 방문해 보았어요.

입장권은 안내 센터에서 바로 끊을 수 있답니다.

입장료는 비싸지 않고요. 사진 몇 장 찍고 바로 입장해 봅니다~

 

관람료
구분
금액
비고
개인
단체
어린이
1000원
700원
6~12세
청소년, 군인
2000원
1400원
13~18세
성인
3000원
2000원
19세 이상

 

우리는 성인 2명, 어린이 2명 해서 총 8000원을 내고 입장했어요. 입장하게 되면 놀이동산처럼 팔찌를 하나 주신답니다.

 

안내센터(잠수정)

안내센터에 가시면 먼저 우리나라 해군의 역사를 알려주는 사진들을 보실 수 있어요.

대략적으로 훑어보고 들어가 보았어요.

 

세일러복 체험도 있더라고요.

대여비는 3,000원인데, 이날은 너무 더워서 대여할 생각은 전혀 안 들었어요. ㅎㅎ

나중에 날씨가 선선해지면 한 번 체험해 봐야겠어요.

 

잠수함

잠수함이 안내센터 1층에 바로 있어서 제일 먼저 체험해 볼 수 있어요. 사실 저도 잠수함을 이렇게 가까에서 보거나 들어가 본 적이 없어서 설레었답니다.

 

잠수함 내부는 복잡한 스위치나 레버들로 가득한데

아이들은 이런 거 만져보고 눌러보고 싶어서 안달하죠~

저도 보면서 정말 복잡한 구조로 되어있구나 싶었어요.

 

보존을 위해 만지지 말라고 되어있어서 아이들, 특히 둘째를 내내 감시했던...ㅎ 상당히 복잡하죠?

 

잠수정이니만큼 잠망경도 한 번씩 보았어요.

신기하더라고요 ㅋㅋ

 

잠망경의 모습입니다.

 

잠수함 위로 올라갈 수 있는 사다리인가 봐요.

아마 잠항할 때에는 뚜껑이 닫혀있겠죠?

또 저 입구로 승선 및 하선을 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간이침대와 테이블도 있어요.

몇 십 년 전에 사용하던 잠수정이니만큼 실제로 여기서 편하게 자거나 휴식을 취했을 텐데, 사실 매우 좁아서 일반 사람은 불가능할 것 같아요.

 

우리가 체험한 요 잠수함은 공간이 구분 없이 원룸 스타일?로 되어있더라고요.

또, 생각보다 협소해서 잠수함 내부의 생활을 하려면 전문적인 훈련이 필요할 것 같더라고요.

 

거의 한 공간에서 먹고 자고 배변이 다 이루어지는... ㅠ

복잡한 스위치는 잘 모르겠으니 이런 생활 공간에 눈이 가더라고요.

 

잠수함 체험을 하고 위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벽화가 있어서 포즈를 취해보았어요.

첫째는 멋진 경례 포즈를 둘째는 바로 엎어져서 물놀이 상황극을 합니다. 이것만 봐도 전혀 다른 성향의 자매에요.ㅋㅋㅋ

 

이날 야외 온도 좀 보세요. ㅎㄷㄷ...

아래 사진들에 아이들 상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배 내부로 가면 찜통이 따로 없더라고요.

 

구름까페

옥상층으로 올라가면 구름카페라고 야외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런 날 밖에 있는 건 쉬는 게 아니죠. ㅋ

망원한강공원의 전경을 잠시만 구경하고 다시 에어컨 있는 건물 내부로 들어옵니다. ㅋㅋ

 

구름카페에서 나오면 초등학생 아이들이 서울함공원에서 그린 그림들이 전시가 되어있어요.

언니, 오빠들이 그린 멋진 그림들을 감상해 봅니다.

참 잘 그렸더라고요.

 

아마 한강의 역사와 더불어 역할 등에 대해 적혀 있던 것으로 기억해요. 아직까진 아이들이 이런 내용들은 어려워해서 금방 이동했던 것 같아요 ㅋㅋ

 

옛날에 한강 위를 다니던 배 모형을 전시해 놓았답니다.

 

참수리 고속정

실내는 모두 보고 이제 참수리 고속정으로 출발~!!

 

.참수리호로 다 같이 입장~!!

 

참수리호에요~!

군함이 전체적으로 쇳덩이로 되어있기 때문에 확실히 어린아이들이 돌아다닐 때 주의해야 할 것 같았어요.

다니다 보면 돌출된 쇠 구조물이 꽤 있어서 까딱하면 걸려 넘어질 수 있겠더라고요.

 

참수리호의 조타실로 가는 계단입니다.

사실 배 내부가 이렇게 협소한지 처음 알게 되었어요.

또 계단 역시 많이 가팔라서 꼭 난간을 잡아야 해요.

 

망망대해에서 무전을 치는 해군이 되어 봅니다. 후덜덜... 게다가 거친 파도까지 있다면 정말 바다 생활은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은 어리둥절하고 뭐든 신기한 아이들. ㅋㅋ

사실 제가 더 신기했답니다.

선원들의 생활에 놀라고, 배 내부 환경에 놀라고...

 

막상 운전석?에 앉혔을 땐 약간 긴장했는지 선뜻 만져볼 생각은 못 하더라고요. 저 기어 등을 통해서 항해를 하는 거겠죠?!

 

기계 장치들도 둘러보고...

 

이것저것 만만해 보이는 것들은 만지작거리는 아이들. 사실 레버가 있어서 돌려보기는 하는데, 저도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갑판으로 올라오니 철모와 구명조끼를 입어볼 수 있었어요. 처음엔 호기심에 걸쳐보더니 너무 무겁고 더웠는지 금방 벗겨달라고 징징징.

 

전시에 여기 앉아있는 상상만 해도 오금이 저려와요.ㅋㅋㅋ 뜨거운 태양 아래 저 속에 들어가 발칸포(?) 를 쏘는 상상...

 

난간을 꼭 잡고 다시 내려가 봅니다.

참수리 고속정의 배 특성상 이렇게 가파르게 설계를 한 것 같아요.

 

이젠 좀 더 과감하게 만져보아요~

마치 선장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드나 봐요!

 

여기는 본래 뭐로 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군함에 대한 자료들을 볼 수 있게 전시해 놓았어요.

영상 자료라 아이들도 잠시나마 집중을 하더라고요.

 

항공모함, 순양함, 구축함,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에 대한 사진과 설명 등이 있네요.

 

하지만 애나 어른이나 거북선이 짱짱~

뾰족한 가시가 배 등껍질에 나 있어 신기해합니다.

 

여기에만 에어컨이 있어서 관람하는 동안 잠시 땀을 식힐 수 있었어요. 잠시나마 정말 시원했어요.

 

다 보고 다시 계단으로 올라가 보아요~

조심조심~

 

서울함

이번에는 서울함공원의 메인인 서울함에 탑승해 볼게요.

 

서울함은 실제로 회전하는 대공 레이더가 특징이에요.

 

입장권을 스캔하고 승선~!

 

갑판에 닻을 연결한 사슬이 군함의 연식을 보여주네요.

 

사실 입장권 끊을 때 시간을 맞춰가거나 조금 대기하면 배에 대해 직접 설명 들으면서 구경 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우리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냥 먼저 입장했어요.

어른들끼리 오시면 자세히 설명을 듣는 것도 유익할 거 같아요.

 

군함에서 생활하면 계단 오르내릴 일이 많을듯해요. ㅎ

 

좌현 어뢰발사관도 구경합니다.

 

서울함이 참수리호보다 포나 미사일을 많이 발사할 수 있는 군함인 거 같아요~

이곳은 미스트랄 발사대입니다.

 

발사대 앞에 있으니까 발사대가 얼마나 큰지 짐작이 가시죠?

이건 하푼 미사일 발사대랍니다.

 

 

내내 회전하고 있는 대공 레이더가 있어서 더 특별한 서울함. 뉴스나 영상으로 보던 레이더가 빙글빙글 돌고 있자니 저도 신기방기~!

 

위용이 멋지네요.

 

참수리호를 보고 오니까 좀 더 익숙해졌는지 조타륜도 돌려보고요.

 

바다의 상황이나 항해를 파악할 수 있는 해도실이에요. 이곳에서 항법 계산 등을 한다고 하네요.

 

배를 움직이기 위한 여러 가지 스위치들이 있어요. 기적을 울리는 스위치부터 대공 스피커까지~!

 

서울함의 나름 가장 좋은 자리에 앉아봅니다.

어때요? 잘 어울리나요~? ㅋㅋ

 

아마 TV에서도 몇 번 본 적이 있던 것 같아요. 이런 복잡한 스위치를 전부 숙지하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누군가와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는 전화기 같은 것도 설치되어 있어요. 여보세요~!? 들리나요~?!

 

해군의 핵심가치인 명예, 헌신, 용기라는 단어가 씌어 있습니다.

 

사실 이 장치는 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아마 뚜껑을 열고 말하는 게 아닐까 싶은데... 이 장치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셔요 ㅋㅋ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요. 이걸로 한강의 전반적인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해군이 다 된 듯한 우리 두 딸들~!

 

76mm 함포 입니다. 함포의 크기 역시 어마어마하죠?

실제로 포가 발사될 때의 소리는 무시무시할 것 같아요.

 

서울함은 워낙 커서 내부를 보기도 전에 슬슬 지쳐갑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시작은 하지도 않았다는 것.

이제 진짜 수병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배 옆쪽으로 이동을 하고요.

본격적으로 해군들이 생활하는 내부로 입성!

 

이곳은 세탁실입니다.

통돌이 세탁기 두 대가 놓여 있군요.

 

이곳은 이발하는 장소인 것 같아요.

나름 배 위에서 모든 생활이 가능하게끔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어요.

 

갑판 서무실이라는 공간도 있고요.

 

불이 났을 때 소화기 역할을 하는 장치일까요?

 

군인이라면 비밀 문건에 대한 보안 유지는 필수죠!

 

통신 확증, 적 기만에 조심!

아마 통신 장비를 이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도청이나 감청에 주의하라는 문구인 것 같아요.

 

해군들이 식사를 하는 급식실 같은 곳인가 봐요.

철제로 된 의자와 테이블이 눈에 띄네요.

또 식판과 컵, 전투식량도 전시되어 있어요.

 

좀 더 가까이에서 보았어요.

하얀색 정복이 멋지네요~

 

식기세척기에요. 나름 서울함에서 최신식 주방기구가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통로는 이렇게 꼬불꼬불 미로처럼 되어 있어요.

다행히 화살표에 따라만 간다면 관람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답니다.

 

 

 

이 층이 다인 줄 알았는데... 지하가 있군요?!

이 계단은 더 가팔라, 조심하셔야 해요~

 

배 내부에 방송을 할 수 있는 방송실인 것 같아요.

 

이곳은 사관 식당입니다.

병사가 아닌 장교 등 간부들이 식사하는 장소인 것 같아요. 테이블부터 조금 다르죠?

 

역대 서울함의 역대 함장분들인 것 같아요.

초대부터 11대까지 있군요.

 

아마 바다 위라면 더욱 방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위 문구는 경각심을 일깨워 줄 듯하네요.

 

침실인 것 같아요.

바다 생활은 정말 아무나 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저라면 아마 폐소공포증에 걸리지 않았을까 싶어요 ㅠ

 

화장실도 볼 수 있네요~

 

이곳은 VIP실이에요.

과연 VIP가 누굴까요?

그나마 다른 침실이나 개인 공간보다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이곳은 작전관실이에요. 아무래도 높은 계급의 군인들이 사용하는 곳이겠죠? 다만 이곳도 2층 침대네요~!

 

탄약을 보관하는 장소인 것 같아요.

총알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네요.

아마 밖에서 봤던 함포 등의 총알이 아닐까도 싶어요.

 

큰 충격!

수병 침실은 이제부터 시작이었답니다.

 

수병들의 침실은 3층 침대로 되어 있네요.

이곳에서 3명이 자는 거겠죠?

높이가 몸이 낄 것만 같은 높이입니다...

 

그나마 3층이 좀 더 넓어서 로열층이네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답답합니다. ㅠ

수병 침실에도 급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 안쪽은 좀 더 낮은 계급의 병사가 사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수병들의 군복 같아요. 우리가 흔히 생각했던 국방색의 군복과는 많이 다르죠?

색깔도 바다색으로 되어 있어 예쁜 것 같네요.

 

이곳에도 복잡한 기기장치가 있어요.

버튼이 정말 많아요.

 

식당에서 밥을 달라고 아우성치는 우리 꼬맹이들...

정말 바다 생활을 잘 하려면 잘 먹는 건 필수일 것 같아요.

 

보수 공작실이라는 장소도 있어요.

이곳에서는 물품이나 장비를 보수하는 일을 하는 것 같네요.

 

여군 실습생을 위한 침실입니다.

 

화장실도 내부에 따로 마련이 되어 있네요.

 

아마 이것도 탄약인 것 같아요. 이 탄약들은 어떤 포에서 나가는 탄약들일까요?!

 

후기

이렇게 서울함의 미스터리가 드디어 풀렸습니다!

항상 겉에서 봐왔던 군함의 내부를 실제로 탐험해 보니 정말 색다르고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기회에 수병들의 생활이 얼마나 힘들지 조금이나마 짐작하게 되었답니다...

저라면 너무 힘들 것 같더라고요...

 

가정에 유치원생을 이상의 자녀를 두고 있는 분들이라면 서울함공원 꼭 한 번 가보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어른들도 평소에 쉽게 접하기 어려운 군함의 실제 내부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학습 장소가 될 것 같더라고요.

참수리 고속정, 잠수함, 서울함의 실제 내부를 보고, 해군들의 생활까지 엿볼 수 있으니 이만한 견학은 또 없다고 생각됩니다.

 

망원한강공원의 서울함공원,

주차도 쉽고, 입장료도 저렴하니,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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