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가볼만한 곳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이에요.
오늘은 올 여름에 다녀온 곳인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구. 파주 영어마을)를 소개해 드릴게요.
이곳은 파주에서 가볼 만한 곳이라 생각되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이날은 오전 내내 비가 내리다가 오후 4시가쯤 그쳐서 조금 늦은 시간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얼음실로 40
에서 뒹굴뒹굴하다가 이곳에서 아이들과 산책하고 저녁도 먹으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들렀답니다.
평소 차로 지나치다가 종종 본 곳이었거든요.
주차와 입장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는 주차도 입장도 무료!! 여서 주차 후 바로 걸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입구가 꼭 성문같이 으리으리하네요~
아이들은 입구를 보더니 내부는 또 어떻게 생겼을지 매우 기대를 하더라고요. ㅎㅎ
걸어 들어가 보니 전체 부지가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간단하게 위치 정도만 파악하고 들어가도 된답니다.
방송 촬영을 위해 장소 제공을 했었나 봐요.
CF, 드라마나 영화 촬영, 그리고 뮤직비디오의 촬영 명소라고 홍보하고 있네요~
2006년이니 벌써 16년 전이네요.
그때만 해도 영어마을이 원어민 영어 교육으로 굉장히 핫했던 곳이라고 기억하고 있어요.
내부모습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의 마을 내부 모습이에요.
사진상으론 덜 한데 날씨가 흐리고 조금 늦은 시간이어서 꽤 어둑어둑해진 분위기였어요.
게다가 방문객도 거의 없어서 아이들과 유령마을 공포체험하는 듯한 기분이더라고요.ㅎㅎ
타이밍이 정말 끝내줬던 것 같아요.
그리고 보이시죠? 사방팔방 인적이 없으니 무섭다며 제 손을 꼭 잡는 아이들. ㅎㅎ
이런 조용한 마을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곳인 것 같아요.
파주 영어마을은 부지가 넓고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방향 표식이 있어야겠더라고요.
우리 가족은 표시를 보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나마 경기북부 청소년 성문화센터는 주말에는 운영한다고 봤는데 이날은 전혀 인기척이 없었네요.
그래도 조명은 들어와 있어서 안심...
성교육은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한다고 하는데 이날은 예약이 없었나 봐요.
만약 가까운 곳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몇 년 전에는 활발하게? 운영되었을 트램 라인도 깔려있어요.
아마 트램이 운영되고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썰렁해서 그렇지 건물 하나하나가 더욱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더라고요.
외국 마을에 온 것 같은 느낌!
앞에 덩그러니 놓인 나무 모형 집으로 추측해 볼 수 있는 공예체험 센터.
여기도 운영되었던 건 한참 전인 거 같아요.
드라마 촬영지였다고 홍보하는 푯말도 세워져 있네요.
문 안쪽에 큰 곰인형은 우리를 살짝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왠지 으스스 했어요.ㅋㅋ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가 이제는 방문객도 별로 없고 이런저런 촬영지로 더 잘 이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날도 우리 말고 온 방문객 중에 사진 촬영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우리만 돌아다니다가 다른 방문객을 보니 그제서야 약간은 안심 ㅋㅋㅋ
가뜩이나 조용하고 무섭고 할 것도 없는데 이거라도 타보자 싶어서 레일 위에 세워져 있던 트램에 올라 봤어요.
여전히 무서운지 두리번두리번~대는 둘째.
실제로 운영되었던(?) 트램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은 운행하지 않는 트램을 상상으로나마 운전해 보네요.
몸부터 나가서 이것저것 버튼을 눌러보고 레버도 조작해 봅니다.
웬일인지 첫째보다 둘째가 더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예전에는 영어마을이라는 게 나름 새로운 외국어 교육 시설이었거든요.
그래서 프로그램 참여 비용도 꽤 비쌌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도 활발하게 운영이 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부지도 넓고 건물도 잘 지어놨는데 엄청 활발하게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쉽더라고요.
지을 당시에는 지자체에서 꽤 비용을 들였을 것 같아요.
다만, 지금은 저희처럼 산책이나 연인들이 데이트를 하는 코스로 방문하는 것 같아요.
처음엔 조용한 분위기가 무서웠는지 제 옷깃을 꼬옥 잡고 두리번거리며 걸어 다니던 아이들이...
이젠 조금 적응이 되었나봐요~ㅎㅎ
사진 찍기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예쁘게 포즈를 취해봅니다.
사진을 안 찍어 줄 수가 없네요~!
한때는 원어민 교사와 아이들을 비롯해 북적거렸을 장면을 상상해 보았어요.
영어를 배우는 곳이라 그런지 모든 테마가 외국 분위기!
여기가 메인 광장인데 넓고 시티홀 건물도 멋들어지게 잘 지어놨더라고요.
실제로 외국에 있는 시청 느낌이에요~
이런 건물을 보니 가볼만한곳이라 생각은 들더라고요~!
그래도 많이 노후화된 느낌은 아니구나 싶었는데 돌아다니다 보니 관리하시는 분이 계시긴 했어요.
어느 정도 둘러본 아이들은 조금 지루한 상태...
첫째는 여긴 왜 왔냐고 자꾸 묻는 통에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가며 대답해 주느라 힘들었네요.ㅋㅋㅋ
에잇~사진이나 찍자~!!
천사의 날개를 배경으로 한 곳에서 찰칵!
이날 아이들의 가장 열띤 반응은 바로 분수대 빗물을 헤엄치는 개구리였답니다.ㅋㅋㅋ
개구리야 고마워~ 너라도 있어줘서 다행이야~!!
아이들이 급 관심을 갖고 개구리가 헤엄치는 모습을 신나게 구경합니다.
한 바퀴 휭 둘러보고 나오는 길이에요.
근처에 숙소도 있는 것 같고, 경찰서, 극장, 병원 등 한 마을에 갖출 수 있는 기관들은 거의 다 있는 것 같더라고요.
내부 시설을 살려서 대형 카페나 레스토랑이
생겨도 괜찮을 것 같아요~
뭔가 주말에도 활발하게 운용될 수 있는 사업 아이템을 구상해 봅니다.
온실 분위기가 나는 건물은 상부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모든 건물이 폐쇄되어 있어서 아쉬웠어요.
차로 드라이브하면서 사진도 찍고 싶으시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만한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
영어마을 테마이기는 하지만 데이트 코스로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또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좋고요. 날이 더 화창하면 더 멋질 것 같은 느낌!
처음에는 미래 교육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 같은 걸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주말에도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그런 곳으로 거듭나면 좋을 것 같은 생각...
큰 콘서트홀도 있네요.
이곳에서는 가끔씩 어린이 뮤지컬 같은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예전에는 식당으로 쓰였던 건물 같아요.
음식을 팔았으면 들어가서 먹었을 텐데.... ㅠ
여긴 매점 같은 곳이었겠죠?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빛바랜 포스터에요. ㅎㅎ
운영을 안한지 꽤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걸어 나오는 길에는 맛난 거 먹을 생각에 들떠 있었네요.
다시 되돌아온 길을 따라 걸어가 봐요.
보통 호기심 많은 우리 아이들은 이런 거 한 번씩 꼭 터치해 보는 편인데 많이 무서웠는지 근처에도 안 오더라고요. ㅋㅋ
근위병 아저씨 너무 실제처럼 엄근진 아닌지... ㅋ
영어마을에 아무도 없으니, 저도 살짝 소름 ㅋㅋㅋ
방문 후기
조용한 걸 좋아하시고 가볍게 걸으러 방문하신다면 오히려 괜찮을지도 모르겠어요.
또 조용한 데이트 코스를 원한다면 추천~!
지어놓은 건물들이 아까운 마음이 들어서 이곳을 다시 사람들이 모여드는 공간으로 변신하면 좋겠다 싶어요.
그래도 건물들이 이국적이라 사진 찍기 좋은 곳이라 생각도 들었답니다.
오늘도 직접 방문하고 시간 들여 다녀온 경기미래교육파주캠퍼스, 파주 영어마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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