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동굴에서 아이들과 동굴, 보물체험하기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이에요.
오늘은 서울 근교 관광명소인 광명동굴을 소개해 드릴까 해요.
광명동굴은 가학산에 있던 폐광을 광명시가 매입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인공동굴이라고 해요.
현재는 0~7레벨 중에서 상부 2레벨 정도까지만
관광코스로 오픈되어 있는데 그 정도도 꽤 깊더라고요.
입장료 및 주차
광명동굴 입장료는 네이버에서 입장 + 보물 탐험 패키지로 예매하고 방문했어요.
성인과 어린이가 동일하게 20% 할인된 가격으로
8,400원씩 4명분을 계산했답니다.
사전에 타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네이버 예약이 가장 저렴한 것 같더라고요~
광명동굴 초입에 도착하였어요~
광명동굴로 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 길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이렇게 힘들지만 빠른 길, 그리고 다른 하나는 조금 더 걸리지만 완만한 길이 있더라고요.
우리는 빨리 들어가고 싶어서 조금 힘들지만 빠른 길을 선택하였답니다!! ㅋㅋ
|
대형
|
중형
|
소형
|
요금
|
4,000 원
|
3,000 원
|
1,500 원
|
광명동굴 주차료에요. 우리는 중형 저공해 차량 할인을 받아서 더 저렴했어요.
주차요금은 처음에 들어갈 때 결제하기 때문에 시간에 관계없더라고요.
참고하시고, 할인 대상 차량이라면 꼭 놓치지 마세요!
예전에 방문했었을 때도 빠른 길로 올라갔었는데 그리 길지 않은 길이라서 올라갈만해요.
첫째가 빠르게 올라가네요 ~ ㅋㅋ
매표소에서 발권을 하고 우리는 동굴을 먼저 가고 보물 탐험을 하기로 했어요.
전광판 하단에 '동굴 입구와 동굴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라고 쓰여있어요.
깊은 동굴 내부에는 정말 화장실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우리처럼 아이들을 동반한 팀은
화장실 먼저 꼭 들렀다가 가셔야 합니다~!
광명동굴의 전체적인 지도예요.
지자체가 운영하는 곳이라 그런지 관리도 잘 되어있고 바가지요금도 없어서 좋았던 광명동굴.
본격적으로 탐험을 시작해 볼까요?
동굴 탐험
광명동굴의 입구입니다.
동굴 입구 앞에 서있으면 에어컨 바람 같은 서늘한 바람이 터널을 통해 불어나와서 너무 신기했어요.
여름에도 내부는 썰렁할 수 있으니 긴팔 옷 하나씩 준비해 가시길 추천드려요.
바람길을 따라가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조명으로 둘러싸인 동굴 내부를 볼 수 있어요.
또한 동굴 바닥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아이들과 걷기 참 좋아요~
불빛 나오는 신발을 신고 가서 더 신나게 걷는 아이들.
광명동굴 내부에는 길을 안내해 주시고 정리해 주시는 가이드분들도 계시고,
바닥이나 벽면에 가는 길도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답니다.
첫 번째로 보았던 것은 동굴 아쿠아리움! 특히 황금색 물고기 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어두운 동굴 내부와 황금색을 띠는 물고기들이 참 잘 어울리더라고요.
아이들도 색깔이 신기한지 한동안 물고기 구경을 하였답니다. ^^
그리고 잠시 줄 서서 보았던 동굴 암벽에 빔프로젝터로 투사시킨 그래픽 영상~!
미디어 파사드 쇼도 보았답니다.
어두운 동굴 내부에 화려한 불빛을 비추니,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이 탄생하네요~!
황금길이에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코로나 전에는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왔었다고 하더라고요.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황금길 테마를 만든 것 같아요.
동굴 지하세계로 점점 더 깊숙이 내려가 봅니다.
계단을 따라 쭉 내려가는 코스가 2번 정도 있는데 꽤 가파르더라고요.
아이들이 조금 무서웠는지 제 손을 꼭 잡고 내려갑니다.
가파른 계단을 이용하시는 게 어려운 분들은 가이드분께 말씀하시면 다른 코스로 안내해 주신다고 해요.
동굴 내부 곳곳, 이렇게 화려한 장식들로 채워져 있답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지만 예전에는 따로 비용을 내고 공포체험도 했었나 봐요.
이 앞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얼어버린 아이들. ㅋㅋㅋ
동굴이라는 어두운 배경 때문에 저도 조금은 무섭더라고요...
동굴에 지하수가 고여있는 호수에요. 걷다가 보시면 지하수가 흐르는 것도 보실 수 있어요.
저 밑에는 아름다운 조명이 지하 호수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반지의 제왕으로 유명한 웨타 디지털에서 만든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해보는 두 아가씨. ㅋㅋㅋ
둘이 포즈에 진심이라 엄마, 아빠는 몰래 큭큭 웃어요.
헐크 앞에서도 포즈~! ㅋㅋ
한참 구경하다 보니 다리가 좀 아파서 황금 나무(?) 밑에서 잠깐 쉬었다가 갑니다.
관광지가 되기 전에는 (2011년 이전)
새우젓을 저장하기도 했었다고 해요.
일제 강점기 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역사를 지니고 있는 광명동굴이에요.
광명동굴 총 깊이는 275m나 되네요~~
지금 서있는 곳이 겨우 0레벨이라고 하니 제일 깊은
-7레벨은 얼마나 더 내려가야 할지 상상이 잘 안돼요.
근대역사관은 광명동굴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에 대해 작은 박물관처럼 꾸며놓았어요.
하나하나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광명동굴의 역사가 얼마나 깊은지는 짐작해 볼 수 있었어요.
바닥에 '폐광의 기적을 이루다' 라는 표현이 와닿아요.
동굴 내부에 푸른 식물도 볼 수 있다는 게 이색적이었어요.
첫째는 하단에 있는 물고기들도 신기했나 봐요. ㅎㅎㅎ
어디서 많이 보던 문구? ㅋㅋㅋ
코로나 이전과 이후가 바뀐 게 정말 많은 것 같은데 예전에는 시음도 할 수 있었다고 하니
지금은 못하게 된 게 아쉽더라고요.
와인동굴을 끝으로 시원한 동굴 탐험이 끝나고 이제 보물 탐험을 하러 내려가 봅니다.
보물 탐험
보물탐험은 동굴에서 내려오는 길에 다른 건물에 위치해 있어요.
우리가 갔을 때는 대기가 있었는데 아주 더운 날은 아니어서 기다리기 힘들진 않았어요.
이곳은 여러 광물들을 관람하고, 또 체험할 수 있는 곳이에요.
보물 탐험에는 크게 보물 탐색, 공룡 화석 발굴, 광물 만져보기 체험 세 가지를 할 수 있게 되어있어요.
그전에 맛보기로 포크레인 체험을 먼저 해볼 수 있어요.
선생님이 체험하는 아이들마다 옆에서 친절히 알려 주신답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포크레인 운전 체험이 아이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체로 모래 속에 있는 작은 돌멩이 들을 찾는 체험이라
4세 아이도 어렵지 않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숨겨진 보물을 찾으려 열심히 쉐킷쉐킷~!! ㅋ
저렇게 흔들다 보면 보물만 가려낼 수 있지요~!
붓으로 열심히 쓸면서 공룡 화석도 발견해 보아요.
다들 아이들이 한 번 시작하면 정말 초 집중해서 열심히 하더라고요.
유료 체험도 따로 할 수 있었는데 굳이 하진 않았어요.
좀 더 자라면 유료체험 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여러 종류의 광물을 보기도 하고 직접 만져볼 수도 있었어요.
여긴 각 달의 탄생석을 볼 수 있었던 섹션인데
반짝이는 건 뭐든 좋아하는 둘째는 넋을 잃고 보석을 보고 있네요. ㅋㅋ
보통 이런 건 어른들이 만지지 못하게 하는데,
여긴 마음껏 만져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워했어요.
저도 말로만 듣던 여러 광물들을 직접 만져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답니다.
뉴스에서 종종 접하던 '희토류' 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네요~!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를 엽서에 그려서 인스타그램으로 인증하면
노트와 광명동굴 캐릭터가 그려진 노트와 엽서를 선물로 받을 수 있었어요.
둘 다 어느덧 자라서 뭔가에 집중하는 모습이 흐뭇하네요.ㅎㅎ
다하고 선물로 받은 노트와 엽서랍니다.
광명동굴을 상징하는 캐릭터인 아이샤와 친구들이에요.
마지막으로 달나라에서 온 철운석을 만지며 소원을 빌어보는 자매입니다.
과연 어떤 소원을 빌었을까요?
방문 후기
광명에서 데이트나 놀거리 혹은 서울 근교 가볼만한 곳 중의 하나인 광명동굴은
아이들과 방문하시기에도 참 좋은 곳 중에 한 군데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울 근교에 가볼 만한 동굴이 많지도 않거니와
이제는 코로나가 좀 잠잠해져서 시원한 동굴 탐험도 꽤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준비물로 긴팔 옷 하나씩만 챙겨가시면 즐겁게 다녀오시리라 생각되어
오늘은 광명동굴 방문 추천드리며 인사드릴게요~
'아이랑 전국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와대 개방 관람 후기 - 주차, 예약 신청 및 관람비 팁 (0) | 2022.11.30 |
---|---|
온천수가 나오는 목욕탕에 찜질방까지! - 파주 네이처스파 (아이와 찜질방 가기) (0) | 2022.11.15 |
서울 아이랑 가볼 만한 곳 - 마곡 서울식물원 온실 편 [주차장, 입장료] / 낭만수국전 (1) | 2022.11.01 |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수상자전거,카누,카약(드라이브코스,산책로/주차장 팁) (0) | 2022.10.21 |
코엑스 아쿠아리움 방문기- 서울 수족관 나들이 탐험 [ft.옥토넛] (1) | 2022.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