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광과문 광장 나들이 가기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이에요~!
오늘은 광화문 광장 개장을 기념하여 광화문에 다녀온 이야기를 써보려고 해요.
사실 다녀온 시점은 여름이라 시일이 꽤 지났지만, 기억에 남아 블로그에 올려보았어요.
(하루 빨리 따뜻한 날이 다시 오기를...)
이 당시에는 날이 많이 더워서 아이들이 빨리 지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검색해 보니 바닥분수가 있었고, 그곳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더라고요. ㅎㅎ
우리는 점심을 먹기 직전 재개장한 광화문 광장에 도착했어요. 광화문 광장이 재개장했다는 소식에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사실 뭐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너무 궁금했답니다!
이순신 동상
바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 바닥분수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이곳에서 가족, 특히 아이들이 바닥분수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둘째도 분수 물놀이라면 너무 좋아해서, 바로 달려가더라고요. 사실 옷이 하나밖에 없어서 다 젖어버리면 어쩌나 싶었는데...
물이 나오는 곳을 성큼성큼...
다행히 아직까진 젖진 않았어요. 사실 옷 말리기도 애매해서 물놀이는 다음에 했으면 했죠... ㅠ ㅠ
슬슬 발동이 걸린 둘째, 이렇게 예쁜 분수 터널도 후다닥 달려가 봅니다. 아이들이라면 이런 분수 터널을 보면 통과해 보지 않을 아이는 없을 것 같아요...ㅋㅋ
바닥에는 광화문에 대한 연혁 및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석판이 있더라고요.
1966년에 광화문 지하보도 준공 및 한미 행정협정 조인, 그리고 불국사 석가탑에서 무구정광대대라니경을 발견했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그리고 제가 잠시 한눈판 사이 둘째는 물맛을 보더니...
바로 분수로 돌진합니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의 바닥분수와 한 몸이 되어 신나게 놉니다. 이때부터는 '어차피 젖은 옷 맘껏 놀아라~'라고 한 것 같네요. ㅎㅎ
분수와 1차전을 끝낸 둘째, 급하게 체력을 소진했는지 잠시 하품을 하고 난 뒤...
바닥분수와 2차전에 돌입했습니다. 열심히 싸우는 우리 둘째, 초등학생 언니 오빠에게 지지 않고 열심히 놉니다.
이쯤 되면 엄빠는 얘가 오늘 밤 감기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ㅠ ㅠ
분수에 머리도 감아보고요~
과학적으로 관찰하기도 합니다. 비단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아주 다양한 방식으로 놀더라고요~
물이 한 번 나오기 시작하면 모든 아이들이 그 사이를 왔다가 갔다가, 손으로 막고 튀기고~ 참 재미나게 노는 것 같네요.
벌써부터 겨울이 빨리가고 봄, 여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첫째는 물에 옷이 젖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둘째가 노는 모습을 지켜만 봅니다. 아마 마음속에는 본인도 뛰어들어가 신나게 놀고 싶지 않았을까...
둘째는 그러거나 말거나 노는데 아주 신이 났습니다.
저 표정은 아주 개구지네요.
광화문 바닥 분수의 모든 물줄기와 하루 종일 놀 수 있을 것만 같은 기세네요.
분수물로 가글도 해보고요.
아 참, 이건 아닌 것 같아 제지는 하였답니다.
그러나 제 말은 전혀 안 들어오는지 노는 것에 다시 집중~ ㅜ ㅜ
첫째도 둘째처럼 맘껏 놀라고 해도, 마음처럼 안 되나 봅니다.
성향이 전혀 다른 첫째와 둘째, 과연 저는 어렸을 적 누구와 성향과 비슷했을까 생각에 잠겨봅니다. ㅋㅋ
다른 분수 지역을 점령하려고 이동하는 둘째...
그 모습을 부러운 듯 지켜보는 첫째...
광화문 광장 분수 바닥과의 2차전을 마치고 매우 만족했는지 포즈를 취하는 둘째네요~!
사실 이렇게까지 재미나게 놀 줄 생각도 못 해서, 수건 등 물기를 말릴 도구를 구해야 했어요. 마침 근처 올리브영이 있어 들어가 봤는데, 마스크 팩을 사면 쿨링팩을 준다고 해서 바로 구매~!
물기를 어느 정도 닦아주고, 감기에 걸릴까 수건을 머리에 덮어주었네요. ㅎㅎ
새침한 표정과 아주 만족스러운 표정이 교차됩니다~
콧노래를 부르며 걸어가는 둘째와 다소 아쉬운 표정의 첫째, 성향이 매우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다를 줄이야~
좀 더 위로 올라가 보니 또 다른 물이 흐르는 장치(?)를 발견했어요.
첫째와 둘째 둘 다 호기심에 한 번 만져봅니다. 이건 남녀노소 다들 한 번씩 만져보고 가시더라고요.
첫째도 물에 젖을 위험이 전혀 없기에 손을 살포시 한 번 대봅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휴식~!
사실 이 나무 구조물은 없었는데, 이번에 광화문 광장이 재개장 되면서 설치를 한 것 같더라고요~
잠시 앉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안성맞춤~!
세종대왕 동상
그리고 그 옆에 세종대왕 동상에서 한 컷 찍어봅니다~!
이 세종대왕 동상 근처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더라고요.
졸졸졸 흐르는 바닥분수, 이곳 역시 맨발로 다니며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옷이 젖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뒤, 처음으로 들어가 보는 첫째, 이때부터 표정이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ㅋㅋ
마음속으로는 신나게 놀고 싶었을 것 같아요.
이곳 역시 역사적 기록이 새겨져 있는 석판들이 바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걸으며 읽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요.
사이좋게 자매가 걸어가 봅니다~
사헌부 문터
그리고 근처에 사헌부 문터가 있어요. 배수로, 우물, 그리고 출입문 등 볼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한쪽 벽면에는 물이 흐르는 곳도 있네요. 이곳 역시 한 번 쓱 건드려 봅니다. ㅋㅋ
그리고 광화문 바로 앞 잔디 공터가 있었는데요.
이곳에서 정말 신나게 뛰어놀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날아든 잠자리가 한껏 재미를 더해, 한참 동안 시간을 보냈답니다~
(광화문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도 좋아요!)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다시 바닥 분수와 놀기도 하고~
(바닥 분수는 많은 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그리고 이때 둘째 옷이 또 다 젖어버렸네요... ㅠ ㅠ)
혼천의, 측우기 그리고 해시계
신기한 혼천의도 관찰해 보고요~
강우량을 측정하는 측우기도 손으로 가늠해 봅니다~!
해시계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하나씩 설명을 해주니 그래도 잘 이해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마지막으로 광화문 광장 바닥 사진 한 컷!
이전에도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기억이 가물가물...
광화문역
이제 점심을 먹으로 광화문역을 지나쳐 지나가보았는데요.
광화문 역사 한쪽에 이렇게 광화문을 홍보하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한 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광화문 광장 후기
사실 광화문 광장은 재개장 이전에 많이 가봤던 곳이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개장이 되면서 많은 것들이 바뀌었더라고요.
시민들 입장에서는 너무나 만족스러울 것 같고, 또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쪽 차도를 광장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교통에 대한 체증은 어떨지 가늠이 잘 안 잡히네요.
결론적으로 아마 날씨가 좋은 날에 종종 아이들과 방문할 듯합니다.
겨울이 가고, 특히 분수가 나오는 봄, 여름날에는 더욱 자주 올 것 같아요~!
#광화문이순신동상 #광화문세종대왕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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