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오랑주리 카페에서 아이들과 식물 구경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이에요~!
오늘은 양주에 위치해 있는 오랑주리 라는 카페에 다녀왔어요.
주소는 양주에 위치해 있는데, 파주와도 가까워서 차량을 이용하면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오랑주리 카페 외관
오랑주리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한 번 찾아봤어요.
'오렌지 온실'이라는 프랑스어 같더라고요.
겨울에 오렌지 나무를 보호하는 곳으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날은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기분이 매우 좋았어요.
특히 예쁜 꽃들이 들어가기 전부터 반겨주어서 내부는 또 어떻게 되어 있을까 한껏 기대를 하면서 입장하였답니다.
(아이들도 벌써부터 좋아하더라고요~!)
오솔길같이 예쁜 길을 따라가보면 활짝 핀 여러 종류의 꽃들이 반겨줍니다.
도시에 살면 이렇게 예쁜 꽃들을 접하기 힘든데, 오늘 제대로 꽃구경하는 날인가 봐요~
오솔길 끝에 이렇게 입구가 있답니다.
내부는 어떻게 되어 있을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요~?!
입장
입장하기 전부터 느껴지는 식물원의 느낌?!
식물원 카페의 테마 분위기가 술술~
저도 그렇고 아이들도 예쁜 꽃이나 식물들을 좋아해서 기분이 좋아집니다.
입장하면 예쁜 계단이 보이고 옆으로는 여러 종류의 식물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분홍 색깔의 수국들도 보이고요. (개인적으로 수국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리고 조그마한 화분에 여러 종류의 식물들이 놓여 있는 광장이 보입니다.
오솔길 느낌의 바닥은 각 음료나 디저트를 섭취할 수 있는 테이블로 이어져 있고요~
메뉴와 가격
우리도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러 카운터로 가봅니다.
방문하기 전에 음료 혹은 디저트 가격이 좀 있다고는 들었는데, 실제로 다른 카페에 비해서 가격은 좀 세더라고요.
아메리카노가 기본 8,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조각 케이크 역시 기본 9,000원부터 책정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케이크 모양을 보더니 빨리 먹고 싶다고 아우성이네요 ㅠ
음료와 케이크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리는 동안, 이곳의 규칙에 대해 잠시 읽어봅니다.
입장하면 바로 자리 확보와 더불어 주문~!
그리고 우리와 같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은 뛰거나 장난치지 않도록 지도가 필요하다는 등의 내용이에요.
잘 지켜야겠죠?!
드디어 주문한 커피와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사실 먹기 전까지 퀄리티는 비슷하고 가격만 비싼 게 아닐까 걱정을 했는데...
웬걸, 커피 맛도 수준급이고, 케이크 또한 너무 맛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정말 쉬지 않고 먹었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닐라라떼가 맛있었어요~)
자리에 앉자마자 손부터 가는 우리 아이들...
자신의 입으로 쉴 새 없이 포크가 움직입니다.
양주 오랑주리가 맛집인 건 맞는 것 같네요 ㅋㅋ
특히 우리 둘째도 정말 다 먹을 때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더라고요.
밥도 좀 이렇게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저 역시 가격은 비쌌지만 맛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실 비싸고 맛도 별로인 곳도 많잖아요...)
내부
커피를 마시고 본격적으로 오랑주리 카페 내부를 구경해 봅니다.
중간중간에 이런 예쁜 작품들이 놓여 있네요.
우리 아이들 역시 이런 작품들을 보면서 감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ㅋㅋ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는 것과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는 것을 비교하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조금 걷다 보면 이렇게 돌다리도 나오고요.
그리고 졸졸졸 시냇물도 볼 수 있어요.
아이들은 돌다리 위에서 시냇물이 흐르는 것도 구경했답니다~
사실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아이들은 참 좋아하네요.
이렇게 위에서 또 바라보면 정글 같은 느낌도 납니다.
혹은 열대우림?
식물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렇게 많고 여러 종류의 식물들 속에 있으면 뭔가 정화가 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아이들도 평소 보지 못했던 여러 종류의 식물들을 구경하면서 앞으로 나아갑니다.
둘째는 꼭 언니 뒤에 붙어서 졸졸졸 잘 따라다니네요~ ㅋㅋㅋ
신기했던 것은 이렇게 중간중간 옛날에 쓰던 물건들이 놓여 있더라고요.
아마 불을 지피는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잠시 쉬었다가도 가봅니다.
테이블이나 의자는 중간중간 비치되어 있고, 또 넓어서 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한 번 문도 열어봅니다.
과연 무슨 장치일까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면서 관찰합니다.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나와서 구경하고 체험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 참 잘 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조심조심 징검다리에 앉아서 풀들도 구경하고요.
우물(?)도 구경해 봐요~ 안에는 풀들로 가득 차 있네요.
사실 아이들은 이런 거 보면 꼭 안을 보고 가야 하잖아요 ㅋㅋ
실컷 구경했으니 이번엔 다른 테이블에도 앉아봐요.
이곳은 테이블 밑에 꽃들이 놓여 있네요!
이런 장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안에서 불을 때는 거겠죠?
역시 안에는 어떻게 생겼나 지나치지 않고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ㅋㅋ
카페 내부에는 이렇게 조그마한 연못도 있었어요.
이곳에는 잉어들이 살고 있고요.
이곳에도 역시 둘이서 잉어들을 구경하면서 재미나게 놉니다.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2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되게 넓죠?
마치 카페가 아니라 입장료를 내고 식물원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2층에도 자리가 많았답니다.
조심조심 돌계단을 내려가면...
조그마한 물웅덩이를 발견!
과연 저곳에는 무엇이 있었을까요?!
귀엽게 쪼그리고 앉아서 관찰해 봐요.
옆쪽으로 가면 공간이 또 나오네요~
이곳에서 커피를 마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즐거운지 웃음이 떠나질 않네요.
사실 아이들 입장에서 어딜 가든 이런 여유만 있다면 장소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항상 즐겁고 건강하게만 자라주면 좋을 것 같아요.
중앙 홀에서는 조그마한 화분과 여러 식물들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마음에 드는 꽃이 있다면 이곳에서 구매하셔도 될 것 같아요.
바나나 보이시나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던 바나나 나무!
저도 오랜만에 보니 신기했답니다. ㅋㅋ
이곳은 대형 카페답게 주차장도 넓어서 내/외부적으로 자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더라고요.
편하게 잘 구경할 수 있는 요건들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이름들이 참 특이하죠?
파키라, 용발톱...
용발톱은 마치 용의 발톱과 닮아서 용발톱이라고 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디저트도 먹고 또 재미나게 구경하고 밖으로 다시 나와봅니다.
들어갈 때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수국들이 반겨주네요.
아마 지금쯤이면 더 예쁘게 활짝 피지 않았을까 상상해 봐요.
후기
경기도 양주에 있지만 서울을 비롯해서 파주에서도 충분히 갈만한 위치에 있는 곳입니다.
비록 음료나 케이크 같은 디저트 가격이 다른 카페에 비해서 비쌌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퀄리티도 있고 맛도 있으며, 무엇보다 예쁜 식물들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어서 그만한 값어치는 한다고 생각해요.
만약 마장호수나 혹은 출렁다리를 갈 일이 생긴다면, 혹은 이 근처 올 일이 생긴다면 충분히 재방문할 만한 그런 카페라고 생각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혹시 이 근처 갈 일이 생긴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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