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공연

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어린이 공연 뮤지컬 수박수영장 -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

애플햇살 2022. 11. 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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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보기 좋은 뮤지컬 수박수영장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이에요.

 

오늘은 올해 여름에 서울 용산구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극장용에서 관람한

어린이 공연 뮤지컬 수박수영장 이야기를 하려고 해요.

 

수박수영장은 안녕달 작가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각색한 70분짜리 어린이 뮤지컬이에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국립중앙박물관

 

 

일전에 포스팅한 '장화 신은 고양이'도 극장용에서 관람했었던 지라

이번에는 헤매지 않고 한 번에 찾아갈 수 있었어요.

 

 

뮤지컬 장화 신은 고양이

 


 

극장 용 입구

 

 

 

 

우리는 오전 11시 시작이라 이번만은 늦지 않으려고 일찍 준비했건만....

막상 도착하니 주차장이 꽉꽉 차서 아슬아슬하게 입장했어요.

 

사실 극장용의 주차 공간은 너무나 부족하더라고요.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 공간이 없어서 한참을 빙글빙글 돌다가 겨우 주차했지 뭐예요~ᅲ

 

 

 

 

입구에서 한 컷 얼른 찍느라 표정과 포즈는 포기... ㅎ

그래도 발 도장은 찍어줘야죠~ㅋㅋ

 

 

 

 

공연 시작이 얼마 남지 않아 서둘러 들어가 봅니다~

 

 

공연 이벤트 즐기기

 

 

 

 

왜 이름이 극장 용인가 했더니 드래곤의 용이었구나...ㅎ

우리가 도착하니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발권 및 수박수영장의 미니 이벤트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극장 홀에 공연 기획사에서 기획한 여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아빠가 발권하러 간 사이에 우리 둘째는 설치된 미끄럼틀을 보자마자 신발 벗어던지고 냅다 계단을 오르네요. ㅋㅋㅋㅋㅋ ㅠㅠ

(순간적으로 사라져서 어디 갔는지 찾았어요...)

 

 

 

 

이벤트로 아이들이 좋아하면서 공연 홍보도 될만한 것들로

미끄럼틀, 굿즈, 여러 포토존 등 다양하게 있어서 공연 시작과 끝에 모두 체험해 봤어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 시 주의사항을 꼭 읽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미끄럼틀이 무서운 첫째는 의자에 앉아서 잠시 멍을 때려봅니다.

아마도 아직 발동이 걸리지 않아서 잠시 분위기를 살펴보는 것 같네요~

 

 



 

 

이제 슬슬 움직여 봅니다.

일단 만만해 보이는 오리발 한번 신어보고~ 바닥에 그려진 파도를 따라서 뒤뚱뒤뚱 걸어봐요~

 

 



 

 

유니콘 튜브도 타보아요~

이 유니콘 튜브는 미끄럼틀 못지않게 인기가 많은 장난감이더라고요~

아이들이 보는 시점은 비슷비슷한가 봐요 ㅋㅋ

 

 


 

 

탈 만큼 타고 온 동생이랑 수박을 배경으로 한 사진도 한 컷 찍고요.

 

 



 

 

마음의 준비가 된 첫째가 용기를 내어 미끄럼 타러 올라갑니다.

 

울 집 첫째랑 둘째는 성향이 참 달라서 첫째는 새로운 걸 시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한 편인 반면에 둘째는 두려움 없이 돌격앞으로~랍니다.ㅎㅎㅎ

 

 

 

 

 

한번 타보니 괜찮았는지 여러 번 타고 왔어요. ㅎㅎ

 

 

 

 

이번엔 언니랑 바통터치하고 튜브 차지한 둘째.

혼자서 아주 재밌게 놉니다~!

 


 

공연장 입장

 

 

 

 

 

 

아빠가 예약하면서 맨 앞자리가 아니라고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무대가 잘 보이는 중앙 앞쪽 자리에요.

객석 안내도를 다시 참고하고 입장~!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이 보는 뮤지컬이니 끝까지 못 보고 나오게 될 수도 있는데 그런 경우를 위해 홀에 공연을 중계해 주는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어요.

 

사실 저도 둘째랑 중간에 나오게 된 케이스...흑 ㅠㅠ

 

 


 

 

아이들을 위한 공연 굿즈를 몇 가지 팔고 있었는데 둘째가 사달라고 어찌나 조르던지...ㅎㅎ

(매번 사주고 나면 집에 잡동사니만 점점 많아지는 엄마의 현실.)

 

 


 

 

가족단위의 관객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채워 가요.

키가 작은 아이들이 깔고 앉으라고 쿠션도 나누어 주신답니다.

무대를 보니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첫째도, 그리고 둘째도 수박수영장의 큰 무대를 보니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기대를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어요.

그리고 하나둘씩 좌석들이 다 차고, 공연 시작~!

 

 

 

 

이번 공연은 책을 사서 미리 읽고 왔기에 책 속의 수박 수영장을 과연 어떻게 구현할지,

신랑과 저 둘 다 넘넘 궁금했는데요~

 

 

 

 

이야기를 이루는 간판 격인 수박수영장이 생각보다 간소하게 구현되어서 둘 다 초큼 실망을... ㅎ

(하지만 노래나 중간중간의 퍼포먼스 이벤트는 나름 재미있었답니다.)

 

 

 

 

그리고 내용도 많이 각색되었더라고요.

책이 주는 느낌과 상당히 달랐던 스토리. 잔잔한 가족 공연 뮤지컬이었어요.

 

 



 

 

개인적인 감상을 덧붙이자면 배우분들이 열연해 주었지만 전체적인 구성과 스토리는 기대에 못 미쳐서 조금 아쉬웠어요.ㅠㅠ 뭐랄까 제일 핵심인 수박수영장에 조금 더 초점을 두었더라면 좋았을 것 같은 느낌...?!

 

 



 

 

그래도 첫째는 재미있게 관람한 것 같아요. 중간에 있는 관객 참여 이벤트 역시 매우 즐거워했고요.

 

그렇지만 우리 둘째는 아직 어려서 뭔가 팡팡 터지는 게 없으면 끝까지 집중하기 어렵더라고요.

다른 관람객분들께 민폐가 될까 봐 결국 중간에 공연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야 했어요.

 

 

 


 

 

첫째는 그래도 좀 컸다고 아빠랑 끝까지 집중해서

잘 보고 나와준... 기특하다 6세여~~.

여러 편의 뮤지컬과 공연을 보았지만 대부분 재밌어해서 나름 보람이 있었어요.

 

 

 

 

주최 측에서 포토존을 다양하게 만들어 뒀더라고요.

공연이 끝나고 여러 사진 찍을 수 있었던 건 좋았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크면 남는 건 사진이니까요~ㅎㅎ

 

 


 

 

주인공인 진희가 버스를 타고 도시에서 할아버지가 사시는 시골 동네로 올 때 내린 정류장을 구현해 놓았어요.

아이들 역시 잠시 버스 정류장에 앉아서 포즈를 취해봅니다.

(둘째는 뭘 보고 있을까요?!)

 

 

 

 

인터파크에 후기를 남기고 증정 받은 머리띠를 쓰고 정류장에서 찰칵찰칵~!!

너희들도 버스 타고 할아버지 할머니 집으로 가려고?!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면 이런 이벤트도 하기 어려울듯해서 열심히 참여해 보았어요.

물안경과 밀짚모자, 그리고 오리발 등 수영 장난감이 비치되어 있는데,

이런 장난감을 이용해서 기념사진도 찍을 수 있답니다.

 


 

공연 후기

 

 

 

 

지난번 별 기대 없이 봤던 "장화 신은 고양이"를 굉장히 재미있게 본 터라(거의 어린이 버전 캣츠 수준이었어요.)

이번에는 책도 읽고 부푼 가슴을 안고 보았던 수박수영장.

 

기대가 컸기에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을 또 하나 만들어 준 것으로 만족하기로...

 

오늘도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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