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공연

드라랄라치과 뮤지컬 후기-종로 아이들극장 주차, 관람평(가족/어린이 뮤지컬)

애플햇살 2022. 12. 4.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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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보기 좋은 가족 뮤지컬 드라랄라치과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입니다~

 

지난번 '뮤지컬 수박수영장'에 이어 아이들과 볼 다른 뮤지컬을 찾다가 '뮤지컬 드라랄라치과'를 발견했어요.

뭔가 드라큘라의 느낌이 나면서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팍팍 나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폭풍 검색~!

 

 

 

 
아이들극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성균관로 91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신관

 

 

'뮤지컬 드라랄라치과'는 종로 명륜동에 있는 아이들 극장에서 7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딱 1달 동안 짧게 공연하고 막을 내렸어요. 그래서 이 당시 우리는 서둘러 예매 절차를 밟아보았습니다. ㅋㅋ

 


 

드라랄라치과 책

 

 

원작 책 - 드라랄라치과

원작 책은 예매 후에 구매했는데 드라큘라와 치과라는 소재가 참 재미있더라고요.

뮤지컬 공연 이틀 전에 책이 도착했는데 우리 집 첫찌, 두찌는 재미있었는지 집에서 약 서른 번은 읽고 공연장에 갔답니다.

(근데 제가 봐도 재미있더라고요. 그래서 점점 더 기대가 커졌습니다~!)

 

 

드라랄라치과 첫 장

지은이는 윤담요 작가님인데, 그림이 아기자기하고 숨어있는 재미 요소들이 많아서 읽으면서 아이들과 찾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있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주차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도착한 종로 아이들극장~

 

우리는 11시 타임이어서 10시 40분쯤 도착했어요.

근데... 극장 건물에 주차가 벌써 만 차라니!!! 직원분이 다른 주차장으로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주차장이 작은 편이라는 포스팅을 봤는데 트루네요.

(다음에는 더 일찍 가야겠어요...)

 

 

 

주차장 앞에서 직원이 명륜 주차장에 대라고 안내하셔서 별생각 없이 앞차를 따라갔는데~!!!

 

주차장이 극장이랑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서 더운 날 아이들과 극장까지 걸어가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한참을 골목길을 올라가서 겨우 주차, 그리고 다시 아이들극장으로 유턴...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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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도착하냐는 아이들을 달래가며 힘들게 아이들극장 건물에 다시 도착했어요.

이때 거의 체력을 거의 소진한 듯싶어요... (주차는 개선이 필요할 듯합니다.)

 


 

종로아이들극장 입장

 

 

 

어린이 전용 극장이라 건물 규모는 아담한 편이에요.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반겨줘 아이들이 입장 때부터 즐거워했던 것 같아요.

 

 

 

입구에 반가운 뮤지컬 수박수영장 입간판도 있네요~

아이들 역시 수박수영장을 보고 "나 저거 봤는데~" 라고 말하며 아는 척을 하네요. ㅋㅋ

 

 

 

 

 

1열에 앉았으면 무대가 바로 눈앞에 있어서 더 실감 났을 테지만 우리도 4번째 열 가운데쯤이어서 괜찮았어요.

극장 자체가 큰 편이 아니라서 뒤에 앉아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드라랄라의치과의 주인공인 드라큘라 의사를 만날 생각에 들떠있는 우리 아이들...

 

 

스포트라이트가 치과 문 앞을 비추며 뮤지컬이 시작합니다.

드라큘라의 관 모양이 인상적이네요~

 

 

 

뮤지컬 배우분들이 모두 그러하듯 열정이 넘치는 연기를 보고 있으면 그 에너지에 놀라게 되더라고요.

왼쪽부터 드라큘라 의사, 할머니, 그리고 마늘 간호사에요~! ㅋㅋ

 

 

 

특히 스토리상의 등장인물이 1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그걸 배우 5명이 전부 커버하시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아니면 조명이 더웠던 건지 주인공 역을 연기한 배우분의 얼굴에서 땀이 비 오듯이....

 

 

 

보면서 왠지 마음이 짠해졌다는...

그래도 아이들은 즐겁게 관람하고, 또 같이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어서 좋아하더라고요~

 

 

 

다만 아이들이 책의 첫 파트인 할머니 드라큘라의 강철 틀니를 어떻게 만들지 기대가 컸는데 그 부분이 안 나와서 초큼 실망을.... ㅋ

 

첫째는 여러 틀니들을 고르는 내용에 정말 즐거워하면서 책을 보곤 했었거든요 ㅋㅋ

 

 

 

그리고 저번 수박수영장과 비슷한 점이 원작의 스토리가 많이 각색이 되어 거의 다른 이야기가 되었더라고요.

 

 

.

아이들 대상이다 보니 중간에 교훈적인 내용이 많이 들어가 있어요.

(예를 들어 이를 잘 닦아야 한다...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다... 등등)

 

어쨌든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주신 배우들에게 박수를 아끼지 않았답니다.

남편은 가까운 거리에서 재밌는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네요~

 

 

 

공연이 끝나고 다시 한번 드라랄라치과의 드라큘라 관을 사진 촬영해 보았답니다.

어두운 분위기와 그림자가 멋지죠?

실제로 치과가 이런 모습이라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하면서, 또 거부감 없이 가려고 할까요? ㅋㅋ

 


 

공연 후기

 

 

 

사실 재미있게 보기도 했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어요.

우리 가족은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을 통해 어린이 뮤지컬에 입문했는데 원작의 스토리를 많이 구현한 점이 참 좋았거든요. (기본적으로 책이 좋아서 보게 된 게 크니까요.)

 

 


 

근데 근래에 본 어린이 뮤지컬들이 아쉬운 점은 원작의 스토리나 느낌이 많이 사라졌다는 점이에요.

책이 충분히 훌륭해서 극화가 된 것일 텐데 왜 이렇게 많이 바뀐 것인지....ㅠㅠ

아마 책 전체의 내용을 소화하려면 길어지거나 비용이 달라지기 때문일까요? 여러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극장 주차장에 대지 못하고 다른 민영 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우리는 5,500원이라는 주차료를 내야 했다는 점...

마지막으로 공연이 끝나고 한 10분 후엔 건물 셔터를 내리셔서 화장실을 쓰는 게 조금 눈치가 보였답니다. ㅠㅠ

(화장실 앞에서 부르시는....)

 

요런 점들이 아쉬웠지만 이것 또한 아이들과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오늘도 내 돈 내산으로 관람한 관람평 및 공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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