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한 아쿠아리움 탐험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곳,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서울수족관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는데요.
코엑스아쿠아리움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3
주변이 복잡한 곳이니 너무 멀지 않으시다면 지하철을 타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봉은사역 1번 출구와 제일 가까워요.
주차는 코엑스아쿠아리움 북문주차장이나 아셈타운에 댈 수 있고 주차료는 최대 4시간에 4800원이에요.
(4시간이 초과되면 어떤 주차료가 나올지는 미지수 입니다....ㅋ)
할인 팁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굳이 네이버 예약 안 하셔도 현장에서 이렇게 할인 혜택을 받으실 수 있어요.
네이버 예약은 4인 가족 기준으로 91000원인데 비해 18,000원이나 저렴하네요~
올 초만 해도 70,000원이었는데 3,000원 인상되었어요. 그래도 이게 저렴...
가족관계증명서나 등본 사본은 꼭 지참하셔야겠죠?
다른 방법도 있다는데 저희는 그냥 빨리 입장할 수 있는 패밀리가 떴다로 결제~!!
16개의 구간 및 유모차
아쿠아리움이 코스가 상당히 길더라고요.
입장해서 생각 없이 쭉 보는 것보다 미리 대략적인 구간 안내를 보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유모차를 가져가시면 게이트 13번으로 가시는게 제일 편하시다고 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다른 입구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어서 매번 접어서 타야 해요.)
입장
<메갈로돈의 턱뼈>
우리나라에서 최대 상어 서식공간이라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17여 종이나 살고 있다고 해요.
보통 아이들은 아쿠아리움 하면 역시 상어에 대한 기대가 제일 큰 것 같은데 아마 핑크퐁덕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책에서 본 상어의 조상인 메갈로돈의 턱뼈를 실제 모형으로 보게 되니 엄청 신이 났나 봐요~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구경합니다.
아이들에게 반가운 옥토넛 캐릭터들이네요~
이렇게 옥토넛 친구들이 어항안에, 그리고 모형들로 배치되어 있어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우리가 갔을 때 옥토넛 캐릭터와
콜라보 하고 있었어요.
수족관 안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나클 대장을 비롯한 옥토넛 캐릭터들이 있어서 더 좋아하더라고요.
다른 아쿠아리움에서는 보기 힘든 우리나라 토종 어종도 다양하게 볼 수 있어요.
사실 아쿠아리움에 가면 주로 열대 어종을 많이 보게 되는데 코엑스아쿠아리움은 제일 앞단에 토종 어종을 소개해 주더라고요.
뒤로 가면 아이들이 집중력이 좀 떨어지는데
그때 상어나 가오리, 펭귄 등을 보여주게 코스가 되어있어서 좋았어요.
아쿠아리움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조용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고 있노라면 어른들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중간중간에는 쉬어가는 타임으로 물고기 말고도
다람쥐나 프레리도 그 같은 작은 동물도 볼 수 있어요.
다양한 국내 토종 어류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이런 종들은 책이나 애니메이션에도 잘 볼 수 없는 것 들이죠. 저도 볼 때마다 신기하더라고요.
아직은 어종 설명을 읽으며 이해하긴 어렵지만 좀 커서 오면 더 제대로 관람할 수 있겠죠?
따뜻한 지역에 사는 훔볼트펭귄이에요.
귀여워 보이지만 화가 나면 공격 성향도 있는 훔볼트 펭귄은 멸종 위기 종이라고 해요. ㅠㅠ
아이들에게 지구를 아프지 않게 해야 사람도 아프지 않을 거라고 한 번씩 이야기해주었어요.
다큐멘터리에서만 봐온 매너티도 실제로 볼 수 있어요.
얘는 자주 볼수 없는 동물이라 저랑 신랑도 신기방기하게 봤어요.ㅋㅋㅋ
매너티는 물에 사는 하마라고 불리는 초식 동물인데 하루에 15박스 이상 되는 양의 채소를 먹는 대식가래요.
그래서 입장료가 자꾸 오르는건가...ㅠㅠ
드디어 상어가 나오는 구간에 왔어요.
유유히 헤엄치는 상어를 보며 연신 환호성을 터뜨리는 아이들.
역시 상어 보러 코엑스 아쿠아리움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ㅋ
뒤 구간으로 갈수록 수족관이 커지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어종들이 많이 나와요.
아쿠아리움의 꽃은 사실상 상어 그리고 대왕 가오리죠.
아이들은 여기 대형 수족관 앞에서 꽤 오래 머물렀어요.
다른 곳은 슥슥 지나가며 훑어보는데 여기서는 떠날 줄을 모르더라고요.
수중쇼도 봤으면 좋았을텐데 저희는 못보고 왔네요.
무리 지어 서식하는 골든 트레발리도 보았고요~
첫째는 이제 어엿한 6살이 되고 나니 꽤 집중해서 관람해 주었어요.
그래서 사진엔 주로 첫째만....ㅋㅋㅋ
4살배기 둘째는 마지막 즈음에는 힘들다고 좀 칭얼대더라고요.
코엑스 아쿠아리움 후기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부모님이 아이들과 한 번쯤은 꼭 가는 곳인데요.
코스가 꽤 길기도 하고 어종에 대해 책으로 본 내용을 떠올리며 관람하면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서 너무 어린 아가들보다는 5세~13세 정도 아이들이 가면 좋은 공간인 것 같아요.
춥거나 더울 때 실내 공간에서 즐겁고 알찬 시간 보내고 싶으실 때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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