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맛집

고양 노만주의 , 뛰노는 아이 보며 마시는 커피와 디저트

애플햇살 2022. 9. 24. 17:20
728x90
반응형
아이들과 함께 뛰놀 수 있는 '노만주의' 카페



안녕하세요~ 주말마다 가족 나들이 다니면서 카페들이 엄청 다양하게 진화했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에요.

처음엔 교외에 있는 대형 카페들이 너무 신기해서 여러 군데 다녀보았는데 이젠 또 고만고만해 보이고...

이번에는 저만의 색깔이 있어서 혼자 알기 아까운 덕양구 카페 노만주의 소개해 드릴게요.

 

노만주의는 제가 전에도 포스팅했던 강강술래 늘봄농원점에서 고기 먹고 커피가 한잔하고 싶어서 찾다가 가게 된 카페인데요. 강강술래 늘봄농원점 딱 맞은편에 있더라고요.

 

 

노만주의 잔디마당

 

저희는 저녁을 먹고 도착해서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이었어요. 

노만주의 건물 뒤로 석양이 살짝 보여서 운치 있는 사진이 되었네요.

 

노만주의 카페를 자세히 보시면 형태는 옛날 가옥 스타일인데 외벽을 하얗게 칠해서 굉장히 깔끔한 모습이에요.

급하게 주문만 하느라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전체적으로 우드로 되어있었어요.

 

우리 집 첫째 공주는 벌써 마당에서 신나게 달음박질하고 있네요. ㅋㅋ

 

 

건물 전경, 이용 안내

 

노만주의 카페 입구에 대략적인 층별 설명과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어요.

3개 층으로 되어있었다니... 사진 보고 알게 되어 충격 ㅋ

 

요즘 근로자 보호에 대한 부분은 각종 대형 매장이나 프랜차이즈 카페 계산대에서 종종 보시게 되실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잘 보이는 곳에 명시해 두시니 뭐랄까...

이곳이 안전하고 쾌적하겠다 하는 생각이 저도 모르게 들더라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직원을 아끼는 사업체는 직원들도 그곳에 애정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운영이 좀 더 견고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아이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맛과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그 장소를 어떻게 관리하고 계시는지에 대한 관심이 생기더라고요. 그저 핫하고 트랜디한 곳 찾아다니기 바빴던 저도 부모가 되고 나니 무언가를 바라보는 다른 시각이 생기게 되었답니다.

 

 

아이들 공간, 방방과 그네

 

노만주의 마당 한쪽에는 저와 아이들에게 너무 반가운 방방과 그네가 설치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갔답니다.

 

한참 방방을 타다가 또래 친구를 만났는데 어찌나 신나고 즐겁게 놀던지 집에 오는 길에 MBTI I 성향인 우리 첫째가 그 친구랑 또 만나서 놀고 싶다는 이야기를 다 하던. ㅎㅎㅎ

 

둘째는 방방타다가 큰 언니 오빠들이 많아지니 겁이 좀 났는지 그네 타러 간다고 내려오더라고요.

언니 오빠들 언제 내려오냐고 한참을 징징대던 둘째는 결국 기다렸다가 다시 올라가 신나게 탔답니다.

 

아이들이 신체적, 정신적으로 충족할 만큼 신나게 논 게 보였기에 저와 남편도 무척 뿌듯했어요.

 

아이들은 고기 먹고 충전된 체력을 신나게 소모하고 저와 남편은 방방 옆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아이들을 지켜보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어요.

보통은 아이들 쫓아다니느라 음식이 입에 들어가는지 코에 들어가는지 잘 모르거든요. ㅎㅎ

 

날도 따뜻했고 노만주의 카페 내 마당이 넓어서 테이블 간격도 신경 안 쓰고 고즈넉하게 이야기도 나누며 남은 저녁 시간을 보냈어요.

 

 

주문한 메뉴

 

조금 늦은 시간에 가니 노만주의에 남은 디저트 메뉴가 많지 않았어요.

제가 주문한 메뉴는 항상 마시는 바닐라 라테와 이곳만의 특색 있는 메뉴를 마셔보고 싶어 시킨 비트 라테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피칸 타르트입니다.

 

타르트 위에는 바닐라빈 크림 무스가 올려져 있었는데 타르트와 함께 먹으니 그 맛이 한층 끌어올려진 느낌이었어요.

다음번에는 좀 더 일찍 가서 다른 종류도 맛보아야겠어요.

단 걸 참 좋아해서 어디를 가든 디저트에 진심인 저...ㅎㅎ

 

노만주의의 비트 라테도 꿀이 들어가 적당히 달콤하고 비트가 들어가 있어서 예쁜 핑크색 음료였어요.

딱히 비트의 맛이나 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저 맛있게 마셨어요.

이런 특이한 메뉴는 도전에 실패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이번에는 다행히 성공~!

 

 

야간 경치

 

밤이 되니 조명 덕에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모습이에요.

신랑과 제 취지였던 노만주의의 분위기.

예전 다른 블로거의 포스팅을 보니 오른편 고랑에는 원래 핑크뮬리가 심겨 있었더라고요.

 

아이들이 방방에 완전 심취했던 나머지 2층에 있다는 키즈 존도 못 가보고 매장 안의 모습을 자세히 못 본 것이 아쉬웠지만... 다음번 방문에는 지하부터 2층까지 돌아볼 생각이에요.

지하에는 디자이너가 만든 물건도 판다고 하니 구경하는 재미도 있겠죠?

 

분위기와 맛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만족시킨 카페 고양 노만주의 였습니다.

 

오늘도 긴 포스팅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만주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호국로1539번길 9-9 노만주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