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체험 학습

오두산 통일전망대 - 파주에서 북한을 직접 볼 수 있는 곳

애플햇살 2023. 10. 24. 19:30
728x90
반응형
파주에서 북한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곳, 오두산 통일전망대 방문기


안녕하세요. 애플햇살입니다~!

 

오늘은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이곳은 주말에 어디를 가볼까 고민하던 중, 임진각 통일전망대를 가볼까 하다가 우연찮게 검색해서 발견한 곳이에요.

드라이브하다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방향을 바꾸어 바로 오두산 쪽으로 향했답니다.

 

 

주차장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차를 타고 바로 들어갈 수는 없고, 차량을 주차한 뒤,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입장해야 합니다.

주차 요금은 매우 저렴하고, 또 시간제한이 없어서 부담은 없었어요.

 

 

주차요금

경형차 - 1,000원

소형차 - 2,000원

중형차 - 3,000원

대형차 - 5,000원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은 넓다 못해 광활해서 마음에 드는 자리에 주차를 하시면 된답니다.

 

 

우리는 바로 셔틀버스를 타는 곳으로 이동했는데, 저 멀리 통일 휴게소가 보이더라고요.

지금은 운영을 안 하는 듯 보였습니다.

 

 

셔틀버스 타는 곳

 

 

통일 휴게소 근처에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어요.

셔틀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었답니다.

매시간 30분 혹은 정시에 출발하니 시간에 맞춰 앞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이런 고속버스는 처음 타보는 첫째,

버스 타는 게 매우 설렌다고 하네요.

 

 

둘째는 조금 피곤한지 머엉~

 

 

오두산 통일전망대 입장료

 

 

셔틀버스를 타고 약 5분 정도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 입장하기 전에 입장료를 구매해야 하는데요.

 

성인은 3,000원, 초, 중, 고 학생은 1,600원이며

65세 이상이거나 0~7세는 무료입장 가능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무료입장 가능하기 때문에 성인 2명분만 발권하였어요. 총 6,000원입니다. (방문일 작년 9월 경)

 

 

매표소 근처에는 파주시 종합 관광 안내도가 있었어요.

파주 여행을 자주 다니는지라 한 번 쭉 살펴보았는데, 안 가 본 곳이 꽤 되더라고요. 리스트에 입력 입력~!

 

 

통일전망대에 입장하기 전 그 주위를 한 번 둘러보았는데요.

실향민을 위한 망배단도 설치되어 있었어요.

 

 

한강과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저 멀리 북한도 보이는군요.

 

 

반응형

 

 

독립운동가인 고당 조만식 선생 상도 보입니다.

아이들은 그저 곤충을 잡기 위해 약간 흥분 상태 같아요.

 

 

그 앞에는 고당을 기리는 시가 있는데요.

박남수 시인의 '세상을 앓던 사람'이라는 시입니다.

 

 

엄마 아빠가 주변을 둘러보는 동안 잠자리채를 들고 이러 저리 곤충을 잡기 위해 각을 잡는 둘째~

 

 

언니와 같이 풀숲도 한 번 살펴봅니다.

곤충이 있나~?

 

 

이제는 빨리 통일전망대로 들어가고 싶은가 봐요.

둘째가 저 멀리 입구 쪽을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입장합니다~!

(이젠 잠자리채는 필요 없겠죠? ㅎㅎ)

 

 

오두산 통일전망대는 30주년 맞이해 기념 현수막도 걸려 있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내부

 

 

이곳에서 탈북청소년 미술전도 진행하고 있나 봐요.

'내일을 향한 꿈'이라는 주제로 4층 라운지에서 전시한다고 합니다.

 

 

종합 안내판을 보면, 1층은 상설 및 기획 전시실, 2층은 극장 및 그리운 내 고향이라는 전시실, 3층과 4층은 전망대 및 라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비 위쪽 벽면은 한글이 타일 형식으로 빽빽이 채워져 있네요~

 

 

아이들도 사진과 전시된 물품을 보며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합니다.

조그마한 TV에는 어떤 영상이 나오고 있는 걸까요?

 

 

'합류지점 : 평화의 결을 찾아서'라는 전시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여러 작가분들의 영상 및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위 작품은 구나현 작가님의 <실뜨기>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작품 주인공이 어린아이들이 아닌 어르신이라는 부분이 참 특색 있죠?

 

 

 

<국경에서>, <딸기>, <행운의 원반>, <세계시민>이라는 이동기 작가님의 작품입니다.

 

 

 
 

정희기, 정민기 작가님의 작품인 <우리 외할머니>입니다.

 

 

바로 앞에는 해당 작품에 대한 체험을 간접적으로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옆쪽에 있는 그림 중 하나를 선택해 직접 색을 칠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와 둘째 모두 귀여운 새 그림을 선택해 예쁘게 색칠했네요~

 

 

엄마도 다양하고 예쁘게 색칠 된 작품들을 감상해 봅니다.

 

 

정전협정, 분단의 아픔이라는 주제로 한국전쟁의 참상을 그린 전시도 볼 수 있었는데요.

 

 

2015년 10월 20일에 진행된 제20차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디오라마로 구현한 작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통일 휘호도 전시되어 있네요.

 

 

1992년에 준공한 오두산 통일전망대의 연혁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제 딱 30년이 되었네요.

 

 

세계를 연결하는 철도지도입니다.

언젠간 이런 날이 오게 될까요?

 

 

DMZ 역시 빼놓을 수 없겠죠?

그야말로 역사의 순간을 사진으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전쟁의 흔적과 더불어 그 경계는 불이 꺼지지 않습니다.

 

 

오두산에서 바라본 한강입니다.

공동이용수역을 남북이 함께 발전시키고 평화롭게 이용해야겠죠? (현재 분위기는 매우 나쁘지만요...)

 

 

통일이 되었을 경우 얻게 될 다양한 이익에 대해서 그려놓았습니다.

통일이 되는 날은 언제일까요?

 

 

서울과 평양, 그리고 파리를 연결하는 KTX입니다.

KTX를 타고 한 번에 파리까지 가게 된다면 얼마나 재밌는 여행이 될까요? 비행기와는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KTX 맨 앞 좌석에서 얼굴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둘째입니다.

 

 

한강 하구의 역사적 시간을 기록해 놓았습니다.

또 시간이 되면 전면에 영상이 재생되는데요.

모형배에 앉아 있으면 마치 배를 타고 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답니다.

 

 

이렇게 통일을 염원하는 소원을 적어 등불을 날려볼 수도 있어요.

 

 

많은 데이터를 볼 수 있는 터치식 기계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 게임처럼 이용하는 것 같아요.

또 평양의 시내 거리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3면의 영상이 재생되면서 마치 평양의 거리를 활보하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이산가족 사진전

 

 

이 전시 공간은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파옵니다.

바로 이산가족 사진전이에요.

 

 

728x90

 

 

또 한 쪽 벽에는 각각의 타일에 어렸을 적 기억과 사진, 그리고 그림을 그려 놓았는데요.

고향의 그리움과 또 애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운 내 고향'

실향민 분들이 그린 그림으로 고향의 위치와 정보를 찾아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성명 혹은 주소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통일전망대 (북한 직접 보기)

 

 

이제 전망대로 가기 위해 이동합니다.

이동 중에 '통일의 피아노'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 피아노는 특별하게도 DMZ철조망을 피아노 현으로 사용해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북한을 보기 전, 디오라마를 보며 우리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모형 자체가 장난감 같고 또 신기한가 봐요~

 

 

실내와 실외로 구분되어 있는 전망대는 내외부 전부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북쪽을 바로 바라볼 수 있어요.

둘째가 자기도 보겠다며 언니를 재촉하네요.

 

 

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3층 전망대로 이동합니다.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왔습니다.

이곳 역시 북쪽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네요.

둘째가 같이 보자며 이번엔 언니 바지를 잡아당기니다. ㅎㅎ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이번엔 저도 한 번 망원경으로 북한을 관찰해 볼까요?

북한을 제 눈으로 직접 보는 건 정말이지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북한의 초소부터 사람들, 그리고 소, 매우 정형화된 건물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보았을 땐 소를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것 같았아요.

 

 

이렇게 칼라로 된 지도를 보면서 북한의 각 위치를 망원경으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파이프로 된 전화기 같아요.

한 명은 반대쪽에 가야 하는데~

아마 남북을 이어주는 전화기를 형상화한 게 아닌가 싶네요.

 

 

북한을 보다가 남쪽을 보니, 발전의 차이를 비교조차 할 수 없네요.

 

 

오늘은 엄마도 아빠도 정말 아이들처럼 흥분해서 북한을 관찰했어요. 왜 그렇게 신기했을까요?

 

 

갈 수는 없고, 이렇게 멀리서 바라만 볼 수 있을 뿐입니다.

 

 

셔틀버스 시간이 다 되어, 후다닥 내려왔어요.

사실 시간만 좀 더 있었으면 더 보고 싶었는데, 조금 아쉬웠답니다. 특히 더 맑은 날 가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오두산 통일전망대 후기

 

 

♠ 오늘은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 다녀온 내용을 가지고 포스팅을 해 보았어요.

우선 북한을 이렇게 제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습니다.

또 이렇게 가까울 줄도 몰랐고요.

 

♠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기점으로 다른 곳에 있는 통일전망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지더라고요.

이곳보다 더 가까운 위치에서 북쪽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또 분단이라는 느낌을 이렇게 생생하게 느껴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어렸을 적부터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만 접했는데, 이렇게 직접 보고 나니 실감이 났습니다.

 

♠ 제일 기억에 남는 전시 공간은 이산가족 사진전이었는데요. 현재 다른 곳에선 전쟁과 분열로 인하여 한국전쟁과 똑같은 이산가족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 같아 무척 마음이 아팠답니다.

 

하루빨리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에서, 가족들 혹은 아이들과 함께 가보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오두산 통일전망대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필승로 369 오두산통일전망대

728x90
반응형